
올겨울, 스크린을 울릴 가장 웅장한 하모니가 찾아온다. 영화 ‘신의악단’이 12월 개봉을 앞두고, 벅찬 감동과 압도적인 스케일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12일 정오, CGV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
‘신의악단’은 북한에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이 창설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광활한 설원을 가로지르는 몽골·헝가리 초대형 로케이션 장면은 영화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실감케 하며, 이들이 맞닥뜨릴 험난한 여정을 예고한다. “흉내 가지고선 안 돼, 진짜처럼 하라”는 상부의 압박 속에서 ‘가짜 악단’을 이끌게 된 ‘박교순’(박시후)과 “반동 분자가 여기 있다”며 이들을 예리하게 감시하는 ‘김대위’(정진운)의 팽팽한 대립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예고편 후반부에서는 “모든 것이 가짜였지만”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살기 위해 시작된 ‘가짜 연주’가 점차 진심 어린 울림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이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거 같은데”라는 대사와 함께 이어지는 연주 장면은 뜨거운 감동의 클라이맥스를 만들어내며, “그들의 진심은 세상을 울렸다”는 메인 카피가 그 여운을 완성한다.
연출은 영화 ‘아빠는 딸’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던 김형협 감독이 맡았다. 그는 ‘2억 달러짜리 가짜 미션’이라는 아이러니한 설정 속에서도 특유의 인간미와 휴머니즘을 놓치지 않으며,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따뜻한 드라마를 완성했다.
여기에 10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박시후,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 정진운을 비롯해 태항호, 문경민, 장지건, 서동원, 최선자 등 이름만으로 신뢰를 더하는 12인의 배우진이 합류해 예측불허의 하모니를 이룬다. 이들이 만들어낼 웃음과 감동의 앙상블은 올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벅차게 울릴 것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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