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상자 속의 양’이 10일 개봉했다. 예매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작품을 더욱 깊이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영화 ‘상자 속의 양’은 죽은 아이를 대신해 한 가정에 들어온 7세 설정 휴머노이드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인간과 가족의 의미를 묻는 이야기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두 번째는 배우들의 연기다. 아야세 하루카는 아이를 잃은 엄마 역을 맡아 기쁨과 죄책감, 불안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특히 휴머노이드 카케루 역의 신예 쿠와키 리무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선 존재를 안정적으로 그려내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시대적 메시지다. 사람과 똑같은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가 가족의 일원이 된다는 설정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기술과 인간의 공존, 사랑과 가족의 범위를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만든다.
‘상자 속의 양’은 어느 가족, 괴물 등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꾸준히 탐구해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가족의 개념을 인간 너머의 존재까지 확장하며 새로운 화두를 제시한다.
한편 ‘상자 속의 양’은 10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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