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수능 예비소집일 행사가 진행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일제히 진행된다. 올해 수능에는 총 55만 4000여 명이 지원해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다. 수능 예비소집일은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고 자신의 시험장을 직접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이다. 재학생은 소속 학교에서,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은 원서를 접수한 교육지원청에서 지정한 장소에서 예비소집에 참여한다.
수능 예비소집일에는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과 각종 유의사항에 대한 최종 안내가 이루어진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엄격히 금지된다. 만약 실수로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소지 사실이 적발될 경우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답안 작성은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 가능하며, 수정은 흰색 수정테이프만 허용된다. 마스크는 착용이 의무는 아니지만, 착용을 원할 경우 매 교시 감독관의 신분 확인 절차에 따라야 한다. 수능 예비소집일에 안내받는 내용을 꼼꼼히 숙지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예비소집일 오후부터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 그동안 정리한 오답 노트나 요약 노트를 가볍게 복습하며 자신감을 다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심리적 안정을 위해 평소 즐겨 듣던 음악을 듣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녁 식사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평소와 같이 하고, 숙면을 방해할 수 있는 카페인 섭취는 피해야 한다. 지나친 긴장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마지막 밤을 보내는 것이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