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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아침’ 성리, 오빠美 폭발

정혜진 기자
2025-11-12 11: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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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아침’ 성리, 오빠美 폭발 (출처: 채널A)

채널A ‘행복한 아침’에 출연한 성리가 넘치는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 생방송에 성리가 출연했다. 트롯픽 회원들이 직접 투표해 가수의 방송 출연을 성사시키는 ‘PICK ON AIR(픽온에어)’ 프로젝트에서 무려 5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결과다.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 만나고 싶은 가수는?’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5회차 투표에서는 170명 이상의 회원들이 성리를 내가수로 지정해 압도적인 응원을 실감케 했다.

가장 먼저 성리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보는 가운데, 본명 김성리가 큰 관심을 받았다. “집안에 성리학자가 있나 싶었다. 뜻이 뭔지 궁금하다”는 패널의 질문에 성리는 “소리 성(聲)에 이로울 리(利)를 쓴다. 부모님이 얼굴을 맞대고 이름을 고민하시다가 작명가한테 받아오셨다고 하더라. 지금 아주 이름에 걸맞는 직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타고난 가수의 운명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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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아침’ 성리, 오빠美 폭발 (출처: 채널A)

성리는 첫 번째 무대로 설운도 원곡의 ‘보고싶다 내사랑’ 무대를 꾸몄다. 열정을 담은 퍼포먼스로 시작된 무대 속에서도 성리는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보컬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 속에 한 번씩 튀어나오는 하트 손동작과 잔망미 넘치는 애교 등은 팬들을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지게 할 정도였다.

이 날 성리는 자신의 열정 1계명으로 ‘벽을 넘자’를 꼽았다. “경연프로그램에 4번 나갔는데 한 번도 원하는 순위로 올라가지 못했다. 언젠가 꼭 한계를 깨보고 싶다”라며 “그래도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 방송에는 안 나왔는데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이석훈 선배님이 ‘얘는 그냥 노래를 맛있게 하는 애야’라고 해주셨다. 너무 기분 좋고 노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자신의 노래 ‘소원’을 선보인 성리는 짙은 감성 무대로 시청자들 마음을 적셨다. 성리의 호소력 짙은 보컬은 이별의 감정을 쓸쓸하고 애절하게 그려내며 듣는 이들에게 감성적인 여운을 자아냈다. 간암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두 형제를 홀로 키우느라 오랫동안 고생하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 후 펼쳐진 무대는 더욱 의미 깊고 애틋했다.

마지막으로 성리는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녹화장을 찾아준 팬들을 향한 애정을 돋보이기도 했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는 성리는 “팬분들의 연령층이 다양하다. 나이대가 높으신 팬들도 있는데 제가 누나, 엄마 이런 말을 절대 안한다. 자기야, 애기들. 꼭 이렇게 말한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소녀같다”는 성리의 말은 팬들을 환하게 웃게 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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