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윤 감독이 ‘프로보노’를 완성하기 위한 치열한 준비 여정을 전격 공개했다.
오는 12월 6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 드라마.
먼저 ‘프로보노’의 첫인상에 대해 “참으로 용기 있는 법정물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뗀 김성윤 감독은 “‘프로보노’는 장애인, 낙태, 종교단체, 난민, 친족의 재산 피해 등 판결만으로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이 시대의 논쟁거리를 다룬다. 그래서 결말을 궁금해하며 대본을 흥미진진하게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출을 결심한 계기로 “묵직한 이슈를 유쾌하게 풀어낸 법정물이라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만난 ‘프로보노’는 김성윤 감독에게 낯설지만 설레는 도전의 무대가 됐다. “이렇게 등장인물과 대사량이 많은 작품은 처음이었다.
그만큼 캐스팅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특히 공익 사건을 다루는 에피소드물이다 보니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의 다양한 인물들이 의뢰인으로 등장해야 했다. 낯설지만 신선한 인물들이 많이 필요해 캐스팅 과정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설명했다.
남다른 연출 포인트로는 “대사량이 많았던 법정 장면의 경우, 천장에 모든 조명을 매달아 풀 라이트(full light)와 멀티캠을 활용해 인물들의 동선과 긴장감을 효과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극을 이끌어갈 주역 정경호(강다윗 역)와 소주연(박기쁨 역)의 캐릭터 싱크로율에 대해선 “테스트 촬영부터 두 배우 모두 ‘본캐’라고 생각될 만큼 완벽히 준비되어 있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속물 판사지만 때로는 코믹하고, 또 때로는 셜록 홈즈처럼 분석적인 면모를 지닌 강다윗을 정경호 배우가 놀라울 정도로 잘 소화해줬다.
또 소주연 배우는 실제 박기쁨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캐릭터의 진정성과 온기를 완벽히 표현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해 두 배우가 펼칠 열연을 궁금케 하고 있다.
김성윤 감독의 세심한 연출 노력과 깊은 애정이 깃든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는 12월 6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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