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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리 슌X호시노 겐, ‘죄의 목소리’ 개봉 확정

윤이현 기자
2025-11-14 14: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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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리 슌X호시노 겐, ‘죄의 목소리’ 개봉 확정 (제공: 블루라벨픽쳐스,플레이그램)


배우 오구리 슌과 호시노 겐 주연의 실제 미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화제작 ‘죄의 목소리’가 국내 극장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죄의 목소리’는 시오타 타케시 작가의 동명의 소설 ‘죄의 목소리(罪の声)’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은 1984년부터 1985년까지 일본 굴지의 과자 기업을 상대로 벌어진 실제 ‘글리코·모리나가 사건’을 모티브로, 3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제로 남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사건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2017 일본 서점대상 수상, 2016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위, 제7회 야마다 후타로상 수상작으로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베스트 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번 영화는 일본 개봉 당시 야후 재팬 평점 4.0점을 기록했고, 제44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11개 부문 12관왕을 휩쓸며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오구리 슌과 호시노 겐이 주연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 시너지를 선보였으며, 마츠시게 유타카, 이치카와 미카코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밀도를 높였다. 여기에, ‘중쇄를 찍자!’, ‘언내추럴’, ‘라스트 마일’ 등으로 현대 사회의 이면을 섬세하게 그려온 노기 아키코가 각본을 맡아 한층 더 탄탄한 서사를 완성했다.

국내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일본 희대의 미제 사건”이라는 강렬한 문구와 함께, 오구리 슌과 호시노 겐의 대비되는 시선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35년 전, 수수께끼로 남은 죄의 목소리”라는 카피가 덧붙여지며, 과거 사건의 실마리가 담긴 카세트테이프 속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일본 전역을 뒤흔든 실화를 바탕으로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 ‘죄의 목소리’는 오는 11월 28일 국내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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