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가 14일 'MBC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을 안방에 송출한다.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은 지난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렸던 공연의 녹화분이다. 페스티벌은 K-버추얼 아이돌과 최정상급 K팝 아티스트, 그리고 전설적인 가수까지 한자리에 모여 무대를 꾸민 미래형 옴니버스 음악 축제다. 기술과 음악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개최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페스티벌 1일차에는 &TEAM, BRAZY, 아이리제(IRISE), 이세계아이돌(이세돌, ISEGYE IDOL), izna, NEXZ, NMIXX, Plan.B, RIIZE, 유스피어(USPEER), Virtual YB, Xdinary Heroes가 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팝과 버추얼 아티스트가 망라된 화려한 출연진은 공연의 기대감을 높였다.
1일차 공연의 백미는 Xdinary Heroes와 Virtual YB, KAO가 함께한 특별 컬래버레이션 무대였다. 밴드 YB의 윤도현이 'Virtual YB'라는 이름으로 등장했고,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합을 맞추었다. 폭발적인 록 사운드로 채워진 스테이지는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관객들의 엄청난 반응을 얻었다.
이세계아이돌(이세돌, ISEGYE IDOL)은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최정상급 버추얼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팬들은 새로운 노래에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2일차 공연은 아홉(AHOF), 아뽀키, 존박, KiiiKiii, KISS OF LIFE, 코요태, LUVITA, 나이비스(nævis), 오프이퀄스, 플레이브(PLAVE), tripleS, 최예나(YENA)가 책임졌다.
슈퍼 루키로 꼽히는 아홉(AHOF)은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음악 방송 1위 기록을 세운 플레이브(PLAVE)의 곡을 커버하며 2일차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후 플레이브 멤버들이 무대에 깜짝 오프닝 MC로 등장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가수 최예나(YENA)는 LED 스크린 속 자신의 캐릭터 '리틀 예나'와 함께하는 셀프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현실의 아티스트가 가상의 자신과 호흡을 맞추는 독특한 연출은 새로운 공연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플레이브(PLAVE)가 장식했다. 플레이브는 일본 데뷔곡의 한국어 버전인 '숨바꼭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던 곡답게 현장은 관객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MBC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 with 쿠팡플레이'는 AI와 버추얼 기술을 K팝 무대 연출에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이틀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뮤직 페스티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음악 팬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