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희재의 2025 전국투어 콘서트 '희열(熙熱)' 대전 공연이 성료됐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9월 발매된 발라드 앨범 ‘HEE'story’를 기념해 개최된 것으로, 서울 공연에 이어 진행된 두 번째 무대다. 계절과 어울리는 감미로운 발라드 신곡과 김희재의 달달한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약 125분간 공연장을 따뜻한 가을 정취로 물들였다.
'Heere We Go' 공연실황을 담은 VCR 상영과 함께 카운트 다운으로 무대에 등장한 김희재는 첫 미니앨범 수록곡 '포에버 위드 유(Forever with u)'와 새롭게 편곡한 '남자답게'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통 트로트의 감성을 살린 애절하고도 간드러진 보이스가 돋보이는 ‘정든 사람아’와 '당신은 왜!'를 연달아 부르며 관객들의 흥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경쾌한 군무와 퍼포먼스로 ‘따라따라와’와 '담담하게' 무대를 선보이며 흥을 계속 이어갔다. 특유의 깊이있는 음색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남진의 '상사화'와 이영희 곡 '살아야할 이유'는 감수성을 촉촉하게 적셔 주었다
이어 그는 관객들과 투샷을 찍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총 3명의 팬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며 훈훈한 팬사랑을 드러냈다. 이후 ‘어느 멋진 날’과 ‘숙녀에게’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사랑의 세레나데 같은 달콤한 무대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공연이 막바지로 접어들자 그는 자신의 트로트 성장기를 담은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서지오의 ‘하니하니’, 장윤정의 ‘짠짜라’를 연달아 부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떼창을 이끌었다.
엔딩 멘트를 전한 김희재는 이어 티스코 리믹스(Tisco Remix) 메들리 ‘고향역’, ‘남행열차’, ‘내 나이가 어때서’, ‘10분 내로’를 열창하며 공연 막바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무대가 암전된 뒤에도 거센 앙코르 요청이 이어지자 그는 다시 등장해 ‘별, 그대’와 팬송 ‘내가 그대를 많이 아껴요’를 선사했고, 관객들은 열정적인 떼창으로 화답했다.
김희재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7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후 가수 활동은 물론 뮤지컬 배우와 MC 등으로도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첫 미니앨범 '희스토리(HEE’story)’를 발매해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25 김희재 전국투어 콘서트 '희열'은 울산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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