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주지훈이 ‘애증의 첫사랑’ 정유미 앞에서 드럼통에 엉덩이가 낀 하찮은 반전 매력을 폭발시킨다.
오늘(23일) 첫 방송하는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
이 가운데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측은 23일, 이번 주 1~2화 방송을 앞두고 석지원의 길거리 스틸이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틸 속 석지원은 가느다란 나무 기둥 뒤로 몸을 숨긴 채 누군가를 지켜보고 있다. 은폐하고자 하는 노력과 달리 전혀 숨겨지지 않은 우월한 키가 미소를 부르며 그가 남몰래 무엇을 보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곧이어 반전이 펼쳐진다. 석지원이 접이식 폴더처럼 드럼통 속에 몸이 낀 것. 엉덩이를 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석지원의 불끈 쥔 주먹이 웃참을 유발하는 하찮은 매력을 폭발시킨다. 급기야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굴욕의 순간을 윤지원에게 발각되어 시선을 강탈한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은 “남들에게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이사장 석지원의 하찮고 귀여운 매력이 무한 폭발하는 장면”이라며 “애증의 첫사랑 윤지원에게 온 신경이 쏠려있는 석지원표 코믹 연기를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환혼’ Part 1, 2 등을 연이어 흥행시킨 박준화 감독과 ‘조선로코-녹두전’, ‘구르미 그린 달빛’을 공동 집필한 임예진 작가가 만난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밤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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