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가 사상 최초의 ‘조기 퇴소’로 ‘로맨스 집중 모드’를 가동했다.
30일(목) 방송한 SBS Plus와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제작진의 결단으로 11기 영식과 순자-13기 광수-15기 영수가 떠나고 ‘남6:여6’에서 ‘남3:여5’로 새 판을 짜게 된 ‘솔로민박’의 상황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15기 정숙은 대게와 푸짐한 안주를 먹으면서 텐션을 ‘업’시켰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17기 영수는 “네가 (피곤해서) 쓰러져서 자면 오히려 난 좋다. (안 자면) 영호를 알아볼 수도 있으니까”라고 18기 영호를 견제했다. 15기 정숙은 “영호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17기 영수의 발언에도, “감이라는 게 있잖아”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15기 정숙은 “뭘 해도 내가 틀릴 것 같다. 내 판단에 대한 자신이 없어”라고 혼란스런 속내를 내비쳤다. 17기 영수는 “M&A 한다고 생각해. 네가 제일 잘하는 거잖아”라고 위로하며 “이 자리가 부담이 아닌, 즐거운 시간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데이트 후, 17기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같이 있으면 즐겁고 잘 맞으니까 더 예뻐 보였다. 한번 잘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15기 정숙과 17기 영수는 식당에서 남은 대게를 포장해 ‘솔로민박’으로 돌아왔다. 이후 다 같이 즐거운 ‘먹방 타임’을 가졌는데 제작진은 갑자기 “긴급 전달 사항이 있다”면서 이들을 호출했다. 이후, “지금부터는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 이곳이 짝을 찾는 데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집으로 돌아가시라”고 초유의 ‘조기 퇴소’ 룰을 공지했다. 모두가 깜짝 놀란 가운데, 11기 순자와 영식-13기 광수-15기 영수는 차례로 ‘솔로민박’ 조기 퇴소를 결정해 짐을 쌌다.
네 사람의 퇴소로 ‘여5:남3’ 구도로 재편된 ‘솔로민박’은 곧장 ‘데이트 선택’에 들어갔다. 솔로녀가 첫인상 선택에 사용했던 꽃바구니에 다시 데이트 하고 싶은 남자의 이름을 적어넣은 뒤, 그 바구니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매칭’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8기 옥순은 “제 남자친구가 될 자격이 있나 확인해보고 싶다”며 18기 영호에게 직진했다.
뒤이어 15기 현숙은 “같이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설렜다”고 이변 없이 6기 영수에게 꽃바구니를 건넸고, 17기 영숙도 6기 영수를 택해 두 번째 ‘2:1 데이트’가 성사됐다. 특히 17기 영숙은 “제 꽃바구니 못 봤죠? 제 것만 특이한데”라며 6기 영수에게 그의 이름이 적힌 리본이 두 개나 꽂혀 있는 꽃바구니를 강력 어필했다.
하지만 6기 영수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데이트에서 “(만약 남자가 데이트 선택을 한다면) 현숙님을 택하겠다”고 고백했던 터라, 이미 17 영숙이 아닌 15기 현숙에게 마음이 기울어졌음을 짐작케 했다. 마지막으로, 8기 옥순에 이어 17기 순자도 18기 영호를 선택해 ‘2:1 데이트’가 결정됐다.
잠시 후, 18기 영호는 8기 옥순-17기 순자와 함께, ‘해물전골 데이트’에 나섰다. 세 사람은 각자의 연애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이때 17기 순자는 18기 영호와 찰떡 케미를 발산해 8기 옥순을 은근히 소외시켰다. 8기 옥순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8기 영호님이 순자님한테만 거의 질문을 하셔서 속으로 고민을 했었다. 내가 빠져줄 것인가, 뺏어오기 위해 노력할 것인가”라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해물전골 데이트’ 후 18기 영호는 ‘1:1 대화’를 하기로 했고 17기 순자와 마주앉아 좀 더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7기 순자에게 “전 제 마음이 가는 대로 선택할 것이고, 제가 그런다고 해서 (순자님이)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도 않으실 것 같다”고 ‘쿨’한 순자를 에둘러 거절했다. 이때, 8기 옥순이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찾아와, “약속했던 1:1 대화 시간이 지나갔다”고 귀엽게 경고했다. 17기 순자는 순순히 자리를 떠났고, 18기 영호는 8기 옥순에게 “전 대놓고 말해서 옥순님이냐, 정숙님이냐”라면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렸다.
나아가 8기 옥순은 “안심하지 말라. 저도 제 남자친구가 될 수 있는 분인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18기 영호를 긴장시켰다. ‘1:1 대화’를 종료한 뒤에도 8기 옥순은 중심을 못 잡고 휘청거리는 18기 영호에게 “제가 부축해 드리겠다”며 팔짱을 꼈고, “이렇게 해준 남자가 없었는데~”라고 귀엽게 어필했다.
두 사람의 무르익은 관계 속, 15기 정숙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15기 정숙이 17기 영수와의 데이트에서 “오빠를 (최종 선택)할 것 같아”라고 했지만 어두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됐고, 6기 영수는 15기 현숙-17기 영숙과의 데이트에서 싸한 분위기를 풍겨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6월 6일(목)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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