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 테토남’ 봉태규가 상남자 캐릭터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오늘 밤 방송되는 KBS 1TV 영화 토크쇼 ‘인생이 영화’에는 배우 봉태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인생작 ‘바람난 가족’ 촬영 비하인드부터 딸바보 아빠의 현실 육아 에피소드까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TMI를 대방출한다.
라이너는 “봉태규는 존재 자체가 새로운 세상의 기수였다”며 “정형화된 영화 주인공의 틀을 부순 배우”, “그가 등장한다는 것 자체가 세상이 바뀌었다는 증거”라고 평했다.
특히 봉태규는 라이너가 “봉태규라는 배우를 좋아하게 된 계기”라고 꼽은 고등학생 지훈 역에 대해 영화 ‘씨클로’의 양조위를 참고했다고 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라이너는 “양조위는 섹시했지만, 봉태규는 광기뿐이었다”라면서 웃음을 터뜨렸고, 봉태규도 “레퍼런스 가져와서 내 식대로 소화한 거죠”라며 쿨하게 받아쳤다.
그런가 하면 봉태규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문소리 선배가 나온 포스터 때문에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냥 봉태규라고 부른다. 학교에 딸을 데리러 갔더니 ‘봉태규 왜 왔어?’라고 하더라”라며 에피소드를 밝혀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명품 배우 봉태규의 인생 필모그래피를 총망라한 ‘인생이 영화’ 15회는 오늘 밤 10시 15분 KBS1에서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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