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임지섭 “‘디어 에반 핸슨’ 오디션 통해 캐스팅, 합격 예상 못해 더욱 기뻐”

드라마 ‘원더풀 월드’로 눈도장을 찍고,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으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한 신예 배우 임지섭이 bnt와 만났다. 

훤칠한 키와 도시적인 마스크로 코지한 무드부터 시크한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낸 그는, 인터뷰에서는 수줍어하는 귀여운 반전 매력을 뽐내기도.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가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배우로서 성장하고 있는 임지섭. 근황을 묻자 “현재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에 코너 머피 역으로 출연 중이다. 격일 공연이라 컨디션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답했다. 

MBC ‘원더풀 월드’를 통해 김남주-차은우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그. 소감을 묻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나보다 촬영 일정이 많은데도 컨디션 관리가 철저한 선배들을 보며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고 답했다. 

드라마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선배의 조언을 묻자 “조언은 아니지만, (김) 남주 선배님께서 현장에서 내게 ‘준비도 잘해왔고 연기도 잘했다’고 칭찬해 주신 게 잊지 못할 기억이다. 너무 영광이다”라고 답했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코너 머피 역으로 열연 중인 그.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어려움이나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아무래도 노래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수없이 연습했다”라고 답했다. 

직접 오디션을 통해 뮤지컬에 캐스팅이 됐다고. “합격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기뻤던 것 같다. 나를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뮤지컬을 하며 배운 점은 없는지 묻자 “매 회차 공연마다 매번 아쉬움이 남는다. 정말 모든 요소가 만족스러울 땐 없는 것 같다. 아쉬운 요소를 다음 회차에 보완하고 노력하는 것에 성취감을 느낀다. 출연진 중 거의 막내인데 선배님들과 연출팀에서 애정으로 감싸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귀엽게 말했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을 묻자 “그동안 조금 차갑고 어두운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그래서 소년미 있고 귀여운 모습도 있고, 밝은 캐릭터도 연기해보고 싶다”라고 소망을 밝혔다. 

배우로서 임지섭이 가진 무기는 무엇이라 생각할까. “냉소적이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가졌다. 무표정만 지어도 그런 바이브가 나온다. 이게 내 장점이자 무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드라마와 뮤지컬, 다양한 방면을 종횡무진 활약하는 그. “내가 타고난 배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서 더 노력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끊임없이 노력하며 연기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우로서 목표를 묻자 “주어진 작품을 항상 잘 마무리하는 배우이고 싶다.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내게 너무 소중하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작품에 임하고 연기하겠다”라고 답했다. 

배우로서 어떻게 각인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엔 “개성 있는 연기를 하면, 다른 분들이 그 연기를 성대모사하지 않나. 조금 웃길 수도 있는데 다른 분들이 내 연기를 성대모사했으면 좋겠다. 그만큼 연기를 잘하고 개성 있다는 뜻이니까(웃음). 꼭 그래줬으면 한다”라고 귀여운 답변을 남겼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