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친권 포기’뿐인 한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이 밝혀진다.
오는 10일(월)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매번 화끈한 사건으로 세간을 놀라게 한 ‘도깨비 탐정단’이 상상을 뛰어넘는 역대급 사연을 또 가져온다.
그녀에 따르면 여동생의 두 아이는 친할머니 손에서 크고 있었다. 때문에 의뢰인은 친할머니가 법정 대리인이 되길 바랐지만, 미성년자인 아이들의 친권과 모든 권리는 친모인 여동생에게 있어 여러 모로 제한이 많은 상황이었다.
어쩌다 친모인 여동생과 아이들이 따로 살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도깨비 탐정단’에게 의뢰인은 “여동생이 17살에 임신했는데, 제부와 책임지겠다며 결국 출산했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나 여동생이 25살 때 제부는 갑자기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이틀을 못 버티고 사망했다. 결국 의뢰인의 여동생은 어린 나이에 남편을 잃고 두 아이와 함께 남겨지게 됐다.
그러나 이후 여동생은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했다. 아이들은 친모와 즉시 분리돼 보육원으로 보내져야 했다.
의뢰인은 “동생의 마지막 역할은 친권을 포기해 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풍은 “유일하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친권 포기라니…가슴 아픈 이야기다”라며 씁쓸해했다.
임신한 아이를 꼭 지키겠다며 10대에 출산을 결심했던 한 엄마가 어쩌다 ‘친권 포기’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는지, 또 ‘도깨비 탐정단’은 의뢰인의 사라진 여동생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그 추적은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