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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FW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 친동생도 함께 비보

이현승 기자
2025-07-04 09: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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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구 조타, 친동생과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출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포르투갈의 공격수 디오구 조타(28)와 안드레 실바(25) 형제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BBC 등 해외매체는 조타 형제가 지난 3일 새벽 스페인 사모라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 차량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도로를 이탈했다고 전했다. 차는 불길에 휩싸여 전복됐다. 

형 디오구 조타는 포르투갈 국가대표이자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이다. 동생 안드레 실바는 포르투갈 2부 리그 FC 페나피엘 소속이다.

디오구 조타는 2주 전인 지난달 22일 연인 루케 카르도소와 결혼했다. 이들은 슬하에 자녀 세 명을 두고 있다.

리버풀은 성명을 통해 “디오고 조타의 비극적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상상할 수 없는 상실’을 겪은 유가족과 동료, 구단 직원들의 사생활을 보호해 달라고 당부했다. 

루이스 몬테네그로 포르투갈 총리는 “포르투갈의 명예를 드높인 선수 조타와 동생의 사망 소식은 예상치 못한 비극”이라며 “오늘은 축구계와 국내외 스포츠계에 슬픈 날”이라고 추모했다. 오늘(4일) 열린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자축구대표팀 간의 경기에서는 경기 전 두 사람을 기리는 묵념 시간을 가졌다.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디오구와 안드레에게 안식을. 당신들이 그리울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포함된 장문의 글로 둘을 추모했다. 리버풀의 라이벌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공식 SNS를 통해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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