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도민일보가 주최한 제1회 충북시니어모델 선발대회가 20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리며 시니어 세대의 당당한 도전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행사에 앞서서는 세잎클로버 봉사단 창립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의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이번 시니어모델 선발대회의 취지인 ‘사회 참여와 가치 확산’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립식 이후 본격적인 본선 행사가 이어지며 무대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충청대학교 송승호 총장의 대회사로 시작된 본선 무대는 사회자 장춘권의 진행으로 매끄럽게 이어졌으며, 사진가 우기곤이 현장의 생생한 순간들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워킹과 포즈, 자기 표현을 통해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냈고, 단순한 외모 경쟁을 넘어 삶의 태도와 자신감, 시니어 세대 특유의 품격을 보여주는 무대로 평가됐다. 가족과 지인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 분위기는 한층 따뜻하고 활기찼다.
또한, 이강일 국회의원(청주 상당구, 민주당)과 송재봉 국회의원(청주 청원구, 민주당), 신용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축사로 행사의 품격을 더했다.
무대 중간에는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특별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큐리어스를 비롯해 청주 MBC아카데미 미용학원의 뷰티환타지쇼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가수 예란과 성악가 이준식의 축하무대는 행사에 깊이와 감동을 더했다. 전체 행사는 총연출을 맡은 이현정 연출가의 구성 아래 완성도 높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덕지역의 박영숙 참가자가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해 2026미시즈투어리즘퀸 세계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으며, 45+부문(45세 이상 54세 이하)에서는 1위 고은경 씨(청주), 2위 이영미 씨(청주)·조은미 씨(진주), 3위 지윤수 씨(청주)·이지선 씨(청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5+부문(55세 이상)에서는 1위 윤태희 씨(김천), 2위 최명선 씨(청주)·차영덕 씨(청주), 3위 전광순 씨(음성)·송지은 씨(청주)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충청도민일보상, 포토제닉상, 오베오코스메틱상, 지역 국회의원상 등 다양한 특별상도 수여됐다.
대회를 주최한 충청도민일보 조신희 대표는 “이번 대회는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시니어가 사회의 중심에서 당당히 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의 참여와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니어모델 선발대회는 그동안 충청도민일보가 지역 모델 문화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해온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최근 미시즈 투어리즘 퀸 인터내셔널 한국대회를 통해 성인 여성 모델들의 국제 무대 진출 가능성을 열어준 데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세대까지 문화 참여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자신감과 품격, 삶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드러내며 나이와 상관없이 도전과 열정은 계속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충청도민일보는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활동과 참여형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지역신문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문화적 가치를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