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혜리가 기부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들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그때 이걸로 인류애 충전을 했다”며 기부 후 받은 편지를 꺼내 보였다. 혜리는 “자랑을 좀 하고 싶다. 기부를 하면 어떤 분들에게 어떻게 쓰였는지를 보내주신다. 그분들이 보내주신 편지”라고 설명했다.
편지에는 수혜자들의 생활 환경과 건강 상태, 후원이 필요한 이유 등이 담겨 있었다. 혜리는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할 수는 없지만 우리 팀에게 자랑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편지를 읽던 배우 박경혜는 “한 자 한 자 너무 예쁘게 적어주셨다”며 눈물을 보였다. 혜리는 “편지 중에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글씨체로 쓰신 것도 있다. 그런 걸 보면 우리 할머니 생각도 난다”고 전했다.
혜리는 “도움을 받으셨다고 감사를 전하는 편지인데, 오히려 내가 훨씬 큰 걸 얻은 느낌”이라며 “내가 기부했다고 말하는 게 생색내는 것 같기도 하고 부끄러운 느낌도 들어서 말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혜리는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2019년 아시아 어린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1억원을 기부하며 유니세프 아너스클럽에 가입했고, 이듬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 아동을 위해 1억원을 전달했다.
이후 산불과 해외 재난 피해 지원에도 힘을 보탰으며, 2024년과 2025년에는 서울아산병원에 각각 5000만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갔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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