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에서 그리샤 예거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츠치다 히로시가 별세했다. 향년 54세.
1972년생인 츠치다 히로시는 1994년 특촬물 ‘닌자전대 가쿠레인저’에서 닌자블루 사이조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성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외화 더빙 작품에 참여했다.
국내외 팬들에게는 ‘진격의 거인’의 그리샤 예거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리샤 예거는 주인공 에렌 예거의 아버지이자 작품의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인물이다.
‘진격의 거인’에서 에렌 예거의 목소리를 맡은 성우 카지 유우키도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SNS를 통해 츠치다 히로시를 겸손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하며, 목소리와 연기에는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있었다고 애도했다.
또한 “츠치다 씨의 그리샤가 없었다면 에렌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함께 작품을 만들어온 고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30년 넘게 배우와 성우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에 목소리를 남긴 츠치다 히로시의 별세 소식에 동료와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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