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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광명시흥, 7월 보상·2031년 입주 목표

서정민 기자
2026-05-25 08: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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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및 광명시 노온사동 일대 모습


3기 신도시 최대 공급지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이하 광명시흥지구)의 토지보상 감정평가가 16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되며 수도권 주택 공급 일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4일 업계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광명시흥지구의 토지보상 감정평가가 지난 19일 완료됐다.

현재 지장물과 영업권에 대한 일부 절차가 남아 있으나 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LH는 이달 중 보상 사무소를 개설하고, 오는 7월부터 토지 소유자에 대한 본격 보상에 착수한다. 

당초 연말로 예정됐던 일정을 약 5개월 앞당긴 것이다.

광명시흥지구는 광명시와 시흥시에 걸쳐 약 1271만㎡(여의도 면적의 약 4.4배) 규모로 조성되는 수도권 서남부 최대 공공주택지구다. 

총 6만7000호가 공급되며, 이 중 공공분양 1만3000호와 공공임대 2만4000호를 포함한 3만7000호가 공공주택으로 채워진다.

LH는 신속한 보상과 지장물 조기 이전을 통해 2027년 말 착공, 2029년 첫 분양, 2031년 최초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보상 평가 완료는 장기 표류해온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광명시흥지구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며 사업비 약 23조9000억원 규모의 수도권 최대 개발 사업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LH 재정 악화가 겹치면서 2015년 지구 지정이 해제됐고, 특별관리지역으로 묶이며 개발 제한과 주민 재산권 침해가 장기간 이어졌다. 

이후 2021년 2월 문재인 정부에서 6번째 3기 신도시로 재지정됐으나, LH 임직원 투기 의혹이 불거지며 다시 차질을 빚었다.

주민들은 보상 일정이 앞당겨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대토(현금 대신 토지로 보상하는 방식) 보상 일정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