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국제유가 4% 급락…호르무즈 해협 통항량 ‘최고치’

서정민 기자
2026-06-27 07:38:37
기사 이미지
국제유가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4% 안팎 급락했다. 미국·이란 종전 협상 진전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 증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선적 재개가 맞물리며 공급 부족 우려가 빠르게 해소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69달러(3.74%) 내린 배럴당 69.2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선물은 3.27달러(4.34%) 떨어진 배럴당 71.9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이란전 발발 직전인 2월 27일(72.48달러)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2월 26일 이후 최저치다. 이번 주 한 주간 브렌트유와 WTI의 하락률은 각각 10.65%, 8.73%에 달했다.

이번 낙폭의 핵심 배경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다. 이번 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 수송량이 이란전 발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빠르게 완화됐다.

여기에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약 3~4개월간 중단했던 걸프만 라스타누라 터미널에서 원유 선적을 재개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공급과잉 전망까지 제기됐다.

한편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는 러시아 당국이 수개월간 디젤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정유시설 등 에너지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으면서 연료 공급 문제에 직면해 있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