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떨어졌던 반도체주가 2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등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0.47달러(0.23%) 오른 203.2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반도체주는 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크게 반등했지만, AI(인공지능) 거품 우려와 중동 정세 불안감이 겹치며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장 초반 6% 넘게 급등하며 901달러까지 치솟았던 마이크론은 상승 탄력이 급격히 둔화되며 16.51달러(1.94%) 오른 865.46달러로 마감했다.
인텔은 2.02달러(2.13%) 오른 97.06달러, 브로드컴은 7.33달러(1.98%) 상승한 378.16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엔비디아 방식의 AI 랙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한 AMD는 장 초반 5.4% 급등했지만 이후 오름폭이 꺾이며 7.81달러(1.58%) 오른 503.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 ADR(미국주식예탁증서)은 장 초반 4% 넘게 올랐다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87달러(1.86%) 내린 151.16달러로 미끄러졌다. 대만 TSMC는 1% 가까이 올랐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는 이날 저가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에 따른 중동 리스크와 AI 고점 논란이 겹치며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월 고점 대비 이미 20% 이상 떨어진 상태로,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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