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캡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부상 복귀 무대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비해 6월에 치른 두 차례 평가전(온두라스전 2:0승·아이슬란드전 3:0승)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월드컵 2연패를 향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했다.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에서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차례로 맞붙는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7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월드컵 챔피언 다운 위엄을 자랑했다. 이 가운데 6경기를 ‘클린 시트’로 장식했다.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의 영웅은 단연 ‘캡틴’ 메시였다. 통산 6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메시는 선발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대기했다. 메시는 지난 5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NU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언과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4:4로 팽팽하던 후반 28분 교체돼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왼쪽 허벅지 뒷부분(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낀 메시는 직접 벤치에 바꿔 달라는 신호를 보냈고, 검사 결과 햄스트링에 근육 피로와 관련된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시는 전반전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발렌틴 바르코(스트라스부르)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 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가며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마침내 후반 25분, 줄리아노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신 메시가 그라운드에 발을 딛으며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들어서자마자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26분 메시가 중원에서 날카로운 왼발 침투 패스를 뿌리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타터밀란)가 이어받아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는 순간 상대 골키퍼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메시는 투입된 지 2분 만에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추가 골을 완성했다. A매치 통산 117호 골이자 커리어 통산 911호 골을 작성하며 또 의미있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페널티킥을 만들어내는 패스와 더불어 득점까지 완성한 메시는 후반 41분에는 쐐기 골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인터 마이애미 동료 로드리고 데폴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고, 데폴의 크로스를 받은 티아고 알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왼발로 골을 완성하며 3:0 압승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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