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한 옌스가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결과는 그를 웃게 만들지 못했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정해 32강 진출 티켓을 자력으로 거머쥘 수 있었던 대표팀은 무너지며 자력 진출 기회를 날린 뒤 각 조 3위 팀들의 성적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전반에 벤치에서 대기하던 옌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교체돼 왼쪽 윙백을 맡아 활발한 움직직임을 보였지만 결정적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카스트로프는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 국가 대표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것은 기쁘지만 불행하게도 팀이 0:1로 패했다. 정말 아쉽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아쉬운 결과지만 다른 조의 상황을 이제 지켜봐야 한다. 그러고 나서 32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다음 경기에 100%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감독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냐는 질문에는 “남아공이 포백 수비를 하기 때문에 확실히 상대 마지막 수비라인에서 공격적으로 나서라고 하셨다”라며 “크로스나 뒷공간 침투를 통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려고 했다. 그런 부분은 잘 이뤄졌지만 아쉽게 우리가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실점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옌스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과 밖에서 보는 것은 크게 다르다. 밖에서 볼 때는 모든 게 쉬워 보이지만 막상 그라운드에선 높은 습도와 날씨 조건 때문에 스프린트를 하거나 공격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기가 무척 힘들다”라고 말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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