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프로야구 역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대호 이후 16년 만의 타격 7관왕 탄생 가능성이 떠오르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가 82경기를 치른 현재 오스틴은 타격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홈런은 27개로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으며, 장타율 역시 0.67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득점 부문에서도 68점으로 김도영, 한화 이글스의 요나탄 페라자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최다안타(110개), 타율(0.348), 타점(82점)은 모두 2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출루율은 0.426으로 4위다. 도루를 제외한 모든 타격 지표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며 7관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격차도 크지 않다. 최다안타는 1위 최원준(kt wiz)과 4개 차, 타율은 최원준(0.365)과 0.017 차, 타점은 1위 강백호(85점)과 3점 차에 불과해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경쟁자인 김도영이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팀을 비울 가능성이 있어 오스틴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꾸준한 타격 페이스도 강점이다. 오스틴은 올 시즌 월간 타율이 한 번도 3할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고, 7월 들어서도 매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후반기에 강한 면모 역시 기대 요소다. 2023년 KBO리그 데뷔 이후 매 시즌 후반기에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23년 7월 이후 68경기에서 타율 0.328, 13홈런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같은 기간 타율 0.344, 15홈런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7월 이후 42경기에서 타율 0.378, 12홈런을 터뜨리며 LG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오스틴은 타격 7관왕뿐 아니라 LG 구단 최초의 홈런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도 도전한다. 전신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LG는 아직 홈런왕과 MVP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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