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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에 주택 짓나… 용산구 “분명한 반대”

이반지 기자
2026-08-06 15: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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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에 주택 짓나… 용산구 “분명한 반대” (사진: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가 용산공원 일대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용산구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정부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용산공원 부지 내 주택 공급 방안에 우려를 나타냈다. 구는 용산공원이 주택 공급을 위한 개발 부지가 아니라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 국가적 공공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는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을 근거로 들었다. 현행법상 미군기지 본체 부지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공원 이외의 목적으로 용도를 변경하거나 처분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용산구는 주택 공급을 이유로 공원 개발 밀도를 높이거나 주거 기능을 확대할 경우 공공성이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기적인 공급 물량보다 역사, 문화, 생태가 어우러진 국가상징공간으로 용산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부와 서울시, 용산구, 주민, 전문가가 함께 공원 조성 방향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용산구는 “용산공원의 공공성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정부·서울시와 협의하고 구민의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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