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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9호 홈런으로 개인 최다 경신

허정은 기자
2026-08-11 14: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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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9호 홈런으로 개인 최다 경신 (출처: 연합뉴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타율도 3할에 복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시즌 9호 홈런을 쏘아 올린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이정후는 2024년 빅리그 데뷔 시즌에 홈런 2개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8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타율도 올랐다. 경기 전 0.298이었던 시즌 타율은 0.300(414타수 124안타)으로 상승하며 다시 3할 고지를 밟았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이정후는 휴스턴 선발 오른손 투수 헤이든 웨스네스키를 상대로 1회말 유격수 뜬공, 3회말 1사 1루에서는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1-1로 맞선 5회말 2사에서 자신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웨스네스키의 2구째 시속 148.8㎞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6m의 솔로 홈런이었다.

3-2로 앞선 8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스티븐 오커트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올 시즌 35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팀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3점을 내주며 3-6으로 역전패했다.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49승 7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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