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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티켓 2,600장 싹쓸이… 30대 여성 결국 검찰행

이반지 기자
2026-08-26 15: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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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티켓 2,600장 싹쓸이… 30대 여성 결국 검찰행 (사진: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 티켓을 포함해 수천 장의 공연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사들인 뒤 되팔아온 30대 여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 여성이 부정 구매한 티켓은 약 2,600장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업무방해, 공연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지난 21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아이돌 공연 등의 티켓을 반복적으로 구매했다. 가족과 지인 명의의 계정을 동원해 티켓을 확보한 뒤 웃돈을 붙여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는 올해 2월 23일 BTS 광화문 공연 티켓 9장을 같은 방식으로 예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범행이 확인되면서 해당 티켓이 실제 암표로 판매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높은 관심이 집중됐던 BTS 광화문 공연의 티켓 예매 과정을 예매업체와 함께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던 중 A씨의 부정 예매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수사를 통해 A씨의 반복적인 티켓 매집 및 재판매 행위를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으로 얻은 것으로 추정되는 약 4억4,2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했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개정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이 시행되면서 티켓 부정 판매에 대한 제재도 한층 강화된다. 부정 판매 행위가 적발될 경우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경찰은 앞으로도 매크로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구매와 암표 유통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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