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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또 올린 한은… “앞으로 한 번 더 올릴 수도”

이반지 기자
2026-08-27 15: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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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또 올린 한은… “앞으로 한 번 더 올릴 수도” (사진: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올리며 물가와 집값, 환율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앞으로는 인상 효과를 지켜보면서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커졌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결정에 대해 “호미로 정책을 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물가 상승세가 더 커진 뒤 대응하면 비용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미리 금리를 올려 충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했다.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린 것은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이어진 7연속 인상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신 총재는 이번 인상이 물가뿐 아니라 수도권 주택 가격과 가계부채, 원·달러 환율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리로 집값을 잡는 것은 무리”라면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완화하는 데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추가 인상은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 총재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예정된 네 차례 금통위 회의에서 “지금보다 한 번 정도 더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미로 점도표 중간값 연 3.25%를 설명했다.

다만 10월까지 연속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도 기존의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구가 삭제됐다.

신 총재는 연속 인상 이후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완만한 인상을 예상하는 이유는 연거푸 두 번 인상한 효과를 점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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