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재벌 스탠 크론키가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사들이면서 그의 거대한 스포츠 제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SE가 보유한 팀들의 최근 성적은 화려하다. 덴버는 2023년 NBA 파이널, 콜로라도는 2021~2022시즌 스탠리컵, 램스는 2022년 슈퍼볼 정상에 올랐고 아스널도 2025~2026시즌 EPL 우승을 차지했다.
CNBC가 올해 평가한 KSE의 자산 규모는 약 260억달러(35조6천억원)로 스포츠 재벌 가운데 가장 크다. 크론키는 79세의 미국 기업인으로, 이번 에인절스 인수가는 40억달러(약 5조5천억원)에 달해 MLB 구단 역대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에인절스 팬들이 새 구단주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에인절스는 최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KSE가 맡았던 다른 구단들은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강력한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스포츠 재벌 경쟁에서는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보유한 제리 존스 일가가 약 176억달러의 자산으로 뒤를 잇는다.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NHL 뉴저지 데블스 등을 보유한 해리스 블리처 스포츠 앤드 엔터테인먼트는 169억달러,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EPL 리버풀을 운영하는 펜웨이 스포츠그룹은 154억달러 규모로 평가된다.
스포츠 구단은 한정된 수량으로 인해 희소성이 높은 데다 충성도 높은 팬층과 장기 미디어 계약까지 갖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스포츠 구단이 장기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으면서 거대 자본의 스포츠 시장 진입도 계속되고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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