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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독립영화제, 개막 전 ‘JIFF27 Pre-시네마 투어: 강릉’ 개최

송영원 기자
2025-06-30 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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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독립영화제, 개막 전 ‘JIFF27 Pre-시네마 투어: 강릉’ 개최


‘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강릉 시민들이 사랑하는 지역 문화공간 다섯 곳에서 영화제의 이전 상영작을 만날 수 있는 ‘JIFF27 Pre-시네마 투어: 강릉’을 개최한다.

강원도 최대의 독립영화 축제 정동진독립영화제가 개막을 한 달 여 앞두고, 역대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우수 독립영화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순회상영 프로그램 ‘JIFF Pre-시네마 투어: 강릉’을 개최하는 것.

강릉의 지역 문화공간 사전순회 상영회인 ‘JIFF Pre-시네마 투어: 강릉’은 7월 한 달간 G&GO 말글터, 당신의 강릉,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봉봉방앗간, 이스트씨네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가장 먼저, 7월 4일 저녁 7시에는 임당동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G&GO 말글터에서 ‘Family: 가족과 함께’ 섹션이 상영된다. G&GO 말글터는 1989년 개점 이후 35년간 강릉의 독서 문화를 이끌어온, 강릉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서점으로 명실상부한 강릉의 대표 종합서점이다. 

두 번째 상영은 7월 11일 저녁 7시, 당신의 강릉에서 진행되는 ‘Youth: 젊은 우리 여름날’ 섹션이다.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의 저자 김민섭 작가가 운영하는 이 공간은 카페, 출판사, 전시장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영감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서점이다.

세 번째는 7월 16일 저녁 6시 30분,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NEW: 우연히 만나는 새로움’ 섹션으로 이어진다. 신영극장은 한때 강릉의 약속 장소였던 신영 극장의 자리에 2012년부터 문을 연 강원도 유일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으로, 다양한 기획전과 씨네토크를 통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네 번째 상영은 7월 18일 저녁 7시 30분, 명주동의 핸드드립 맛집 봉봉방앗간에서 ‘Community: 외면할 수 없는 우리’ 섹션이 진행된다. 한때 방앗간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이 공간은 커피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무언가를 이어주는 따뜻한 공간이다. 

마지막 상영은 7월 25일 저녁 7시, 정동진 바닷마을에 위치한 독립서점 이스트씨네에서 ‘Travel: 먼 곳에서 발견하는 마음’ 섹션으로 마무리된다. 영화로운 아침, 영화로운 바다 이스트씨네는 정동진의 아침 일출 시간에 맞춰 시작하는 조조서점이자, 영화와 문학, 인문, 지역 관련 도서를 큐레이션하고 판매하는 유일한 문화 공간이다. 

‘JIFF27-Pre-시네마 투어: 강릉’은 강릉의 다양한 문화공간과 독립영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한여름밤의 특별한 영화여행으로, 정동진독립영화제를 1년간 기다린 관객들에게 단비 같은 시간을 미리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릉씨네마떼끄가 주최하는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강원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오는 8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3일간 열린다. 새롭고, 재밌고, 의미 있는 독립영화 27편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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