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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데이비드 리, 꽃돌이 포스

송미희 기자
2025-11-09 14: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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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데이비드 리, 꽃돌이 포스 (제공: KBS2)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의 뉴보스 데이비드 리가 감자테린의 감자 슬라이스 사이즈를 동일하게 만드는 법을 공개한다.

오늘(9일)에 방송되는 ‘사당귀’ 330회에 고기갱스터로 알려진 데이비드 리가 NEW 보스로 출격해 갱스터와 달마를 오가는 극과 극 모습을 선보인다. 데이비드 리는 주방을 급습한 후 감자테린용으로 썰어놓은 감자를 체크한다. 감자테린은 얇게 슬라이스 된 감자를 겹겹이 쌓아 올려서 오븐에 구워내는 요리인 만큼 감자의 썰기가 중요한 상황.

그러나 얇게 썰어 놓은 감자의 크기를 확인한 데이비드 리는 “어차피 쌓아서 감춰질 거니깐 그냥 썰어놓는 거니? 두께도 다르고, 사이즈도 다르고 이게 똑같아 보여?”라고 급 대노해 주방을 얼어붙게 한다. 

데이비드는 “보이지 않아도 먹었을 때 식감이 다르고 두께마다 익는 속도가 다르다”라며 동일한 크기의 감자 슬라이스를 주문해 멤버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든다. 이에 전현무는 “맞는 말인데 되게 무섭게 말한다”라며 “레이어를 쌓듯이 하나하나 쌓아서 화를 낸다”라며 갱스터로 돌변한 데이비드 리의 무시무시한 표정에 혀를 내두른다.  

한바탕 폭풍우가 휘몰아친 것 같은 분노가 휩쓸고 지나가자 데이비드 리가 이번에는 꽃다발을 한아름 들고 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에 전현무는 “더 무서워. 원래 갱스터가 꽃을 좋아해”라며 데이비드 리의 극과 극을 오가는 스타일에 할 말을 잃는다. 전현무의 아연실색에 아랑곳없는 데이비드 리는 “전 원래 꽃 좋아한다. 매장의 꽃은 모두 제가 꽃꽂이한 것”이라며 꽃을 하나씩 조심스럽게 다듬어서 꽃병에 장식한다. 데이비드 리는 “외모로 판단하면 안 된다. 마음을 다스리는 법은 칼을 갈거나 꽃을 꽂거나 둘 중 하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박명수는 “느낌있다”라며 극찬하고, 전현무는 “달마도사같다”라며 반전 매력에 박수를 보낸다. 고기 갱스터에서 꽃꽂이를 즐기는 달마 리까지 테토남과 에겐남을 오가는 데이비드 리의 매력은 ‘사당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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