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아침마당’ 남궁진, 왕중왕전 결승 감동 마무리

한효주 기자
2025-12-10 10:29:28
기사 이미지
‘아침마당’ 남궁진, 왕중왕전 결승 감동 마무리 (제공: KBS 1TV)

가수 남궁진이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도전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남궁진은 오늘 1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왕중왕전’ 결승전에 출연해 두 명의 결승 진출자와 최종 왕중왕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그는 지난 3일 방송된 1차 결선에서 ‘돌아보지 마세요’를 열창하며 안정적인 가창력과 따뜻한 보이스로 호평을 받았고, 같은 조 경쟁자 임다운을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방송은 5승 가수들 전원이 출연해 ‘사랑의 트위스트’ 무대로 포문을 열며 열기를 더했다.

이어진 1부 자유곡 무대에서 남궁진이 세 번째로 무대에 올라 가수 설운도의 ‘마지막의 사랑’을 선곡해 열창했다.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담백한 표현력으로 무대를 완성하며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퇴원 직후 응원에 나선 그의 어머니가 함께해 감동을 더했다. 어머니는 “너무 행복했다. 처음 ‘꿈의 무대’에 왔을 때는 얼굴도 많이 붓고 신발도 꺾어 신고 왔다”며 아들의 노래를 들으니 힘이 나고 기쁨으로 가득 차 제가 많이 회복됐다. 이 무대가 귀하고 만병통치약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

2부는 팬들의 신청곡 무대로 꾸며졌다. 사연자는 가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신청했다. 남궁진은 따뜻한 음색과 진심 어린 전달력으로 곡을 부르며 사연자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무대 후 남궁진은 “힘들어도 힘들지 않다고 말하는 게 어머니의 마음인 것 같다. 좋은 곳에서 잘 쉬실 거라 믿는다”며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쉽게도 왕중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도전 꿈의 무대’에서의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며 끝까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를 통해 앞으로 가수로서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남궁진은 MBN 예능 프로그램 ‘가화만사성’의 고정 게스트뿐만 아니라 같은 소속사 선배 가수 나상도와 함께 BTN라디오 ‘쾌남열전’ 더블 DJ로 활약하는 등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신곡 ‘산책’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