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천록담이 첫방부터 ‘데스매치 최강자’ 면모를 뽐냈다.
이날 제1대 골든 스타 김연자의 최애곡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선곡한 천록담은 “오늘 녹화장 못 올 뻔 했다. 이 노래를 부르기 두려웠다. 부르기 어려워 특히 남자가수들한테 금지곡이다. 그런데 연자 누나가 이 곡을 너무 좋아한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긴장감을 토로했던 것과 달리 천록담은 무대를 시작하자마자 첫 소절부터 곡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주며 애절하면서도 밀도 높은 감성을 폭발시켜 관객석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또한 그는 독보적인 진한 음색과 쭉쭉 뻗는 고음으로 진가를 발휘하며 초고난도 곡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천록담만의 매력으로 곡을 재해석해 앙코르 요청 세례를 받기도 했다.
오유진은 “엄마가 천록담 팬이다. 라이브를 들으니까 엄마의 팬심을 이해할 것 같다”라고 천록담 무대에 반한 소감을 밝혔다. 김연자는 “소원을 풀었다. ‘미스터트롯3’에서 트로트 도전을 보고 열심히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발라드의 황제가 맞는 것 같고 황홀했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천록담은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 TV조선 ‘금타는 금요일’ 등 다양한 무대와 방송 프로그램으로 열띤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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