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캐셔로' 김병철, 초능력 히어로·변호인 변신

이다겸 기자
2025-12-28 11:55:01
기사 이미지
'캐셔로' 김병철, 초능력 히어로·변호인 변신

배우 김병철이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에서 초능력 변호사 역을 맡아 독보적인 연기력을 뽐냈다.

배우 김병철이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에서 차원이 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병철은 지난 26일 공개된 ‘캐셔로’에서 초능력을 가진 변호사 ‘변호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캐셔로’는 내 집 마련의 꿈을 꾸지만 현실은 팍팍한 평범한 직장인 강상웅(이준호 분)이 소지한 현금의 액수만큼 신체 능력이 강화되는 기상천외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생활비 걱정과 세상을 구해야 하는 히어로의 운명 사이에서 갈등하는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히어로물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기사 이미지
‘캐셔로’

극 중에서 김병철이 연기한 변호인은 대한초능력자협회를 이끄는 수장이다. 변호인은 방은미(김향기 분)와 협력하여 음지에 숨어 지내는 초능력자들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내는 동시에,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범죄 조직 ‘범인회’에 대적하는 핵심적인 인물이다. 김병철은 알코올을 섭취해야만 능력이 발휘되는 독특한 설정을 가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첫 등장부터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김병철은 강상웅의 잠재력을 단번에 알아보는 예리함을 보여줬다. 범인회와의 긴 싸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강상웅을 끈질기게 설득하고 결국 한 팀을 이뤄 악당들과 맞서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김병철은 변호인이라는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히어로를 탄생시켰다. 술기운을 빌려야만 초능력을 쓸 수 있다는 설정은 김병철의 능청스러운 만취 연기와 만나 빛을 발했다. 김병철의 연기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며 웃음을 유발했고, 동시에 캐릭터가 가진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했다. 또한 벽이나 물체를 거침없이 통과하는 초능력 액션 장면에서도 어색함 없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김병철은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완급 조절을 통해 장르적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기사 이미지
‘캐셔로’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김병철의 표정 연기 또한 압권이었다. 김병철은 특유의 표정 연기로 변호인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배가시켰다. 코믹한 상황에서는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폭소를 자아내다가도, 중요한 순간에는 묵직한 중저음 목소리와 사연 있는 눈빛으로 돌변하여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김병철은 캐릭터의 다층적인 면모를 세밀하게 구축하며 자신이 가진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병철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작들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매 작품 새로운 얼굴로 대중을 놀라게 하는 김병철이 ‘캐셔로’를 통해 보여준 연기 변신은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김병철의 생생한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캐셔로’는 지난 26일 공개됐으며 OTT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기사 이미지
배우 김병철이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에서 초능력 변호사 역을 맡아 독보적인 연기력을 뽐냈다. ‘캐셔로’는 돈이 힘이 되는 독특한 설정을 가진 생활밀착형 히어로물이다. 김병철은 술을 마셔야 능력이 발휘되는 대한초능력자협회 수장 변호인으로 분해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김병철은 주인공 강상웅(이준호 분)을 이끌며 범죄 조직 범인회에 맞서는 과정에서 액션과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병철의 열연이 돋보이는 ‘캐셔로’는 지난 26일 공개되었으며 넷플릭스에서 언제든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