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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4’ 최종 파이널 인터뷰

서정민 기자
2026-01-05 08: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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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4’ 최종 파이널 인터뷰 (사진=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 최종 파이널을 앞두고 도라도, 이오욱, 김재민, 슬로울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가 오는 6일(화) 대망의 최종 파이널만을 앞두고 있다. 무대에 대한 간절함으로 다시 나를 부르는 ‘싱어게인4’의 문을 두드린 쟁쟁한 실력의 가수들. 매 라운드 경연 그 이상의 무대로 환희와 감동을 선사한 TOP 4가 우승을 향한 피날레만을 남겨두고 있다. 누가 ‘싱어게인4’의 우승을 차지할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파이널을 빛낼 슬로울리, 김재민, 도라도, 이오욱이 진심을 전했다.

# 나에게 ‘싱어게인4’란?

슬로울리는 앞서 오디션 경연을 경험했으나 여전히 무대를 열망했다. 그는 “마지막 오디션 경연이라고 생각하고 지원했다. 다음 무대가 간절한 만큼 열심히 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싱어게인4’는 소독약 같은 존재”라면서 “어디선가 다치고 부딪힌 상처들을 함께 소통하면서 상처가 다 아문 것 같다”라고 의미를 새겼다. ‘야망 가수’ 김재민은 “저라는 사람을 알리고 싶은 제 야망을 실현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지원 동기를 밝히며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에너지를 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싱어게인4’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러 한국에 온 도라도는 “‘아시아 갓 탤런트’ 이후 제 삶에 빈 페이지가 남아 있는 느낌이었다. 그 페이지를 채울 ‘잉크’를 다 쓴 것 같았다. ‘싱어게인4’가 제 삶에 새로운 ‘펜’이 됐다. 제 이야기를 계속 써 나가게 해줬고, 그 페이지를 음악으로 채울 기회를 줬다”라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싱어게인4’의 의미를 짚었다. 이오욱은 “처음에는 1라운드만 합격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원했는데, 운이 좋게도 최종 파이널까지 왔다”라면서 “‘싱어게인4’는 손을 먼저 내밀어 주는 좋은 어른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이어 “용기를 내기 두려워서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주고, 이끌어 주는 곳이다. 이번 도전을 통해 상상치도 못한 감사한 일들을 많이 경험했다. 덕분에 음악하는 것이 더 재미있어졌다”라고 덧붙였다.

# 오직 나만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무기! 우승 치트키

TOP 4는 독보적인 자신만의 필살기로 최종 파이널까지 올라왔다. 슬로울리는 자신의 강점으로 ‘날 것의 매력’을 꼽았다. 그는 “경연 당시 고등학생이라서 지식이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더 날것의 모습과 무대 위에서 걱정 없이 재밌어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국적인 소울도 있지만 그 소울 안에 한국인만의 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심사위원들도 극찬했던 ‘독보적인 소울’을 자신의 무기로 언급했다. 김재민은 “스킬적인 부분이 장점인 것 같다”라면서 “가장 큰 장점은 음색과, 저만이 가지고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대체 불가한 무대 에너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라도는 ‘곡 해석’과 ‘몰입력’을 강점으로 짚으며 “곡을 선택할 때마다 진심을 담기 위해 감정을 느꼈던 순간을 떠올린다”라면서 노래에 대한 깊은 감정 이입을 강조했다. 매 라운드 색다른 변신을 꾀하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증명한 이오욱은 “저만의 색깔로 곡을 해석하는 것과 시원한 고음인 것 같다”라고 자신의 무기를 밝혔다.

# TOP 4가 직접 꼽은 ‘나’의 베스트 무대

TOP 4가 생각하는 최고의 무대는 무엇일까. 먼저, 슬로울리는 1라운드 ‘조별 생존전’에서 선보인 강산에의 ‘명태’를 선택했다. 그는 “기타를 무대 위에서 연주해 본 적이 없었다. 말리는 사람도 많았다”라면서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연습해서 오른 첫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김재민 역시 자신을 처음 알린 1라운드 비비의 ‘홍대 R&B(홍대 알앤비)’를 꼽았다. 그는 “다양한 반응이 공존해 있었기 때문에 그 반응을 보며 즐겼던 기억이 있어 기억에 남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도라도는 4라운드 ‘TOP 10 결정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던 윤종신의 ‘환생’이라고 말했다. “노래가 하이 리스크를 가지고 있어서 불안했는데 제 무대로 사람들을 놀랍게 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이오욱은 1차 파이널에서 조원상(LUCY)이 선물한 자신의 신곡 ‘두렵지 않아서’를 택했다. “저의 꿈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서 있는 모습이 상상됐다”라면서 “무엇보다 ‘된다 보고’ 도전하는 제 모습이 그려져 있는 곡이었다”라고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음을 언급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잊을 수 없는 심사평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은 TOP 4에게 깊은 영향을 남겼다. 슬로울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심사평으로 임재범의 “전 참가자들 중에 가장 잘했어요”를 꼽았다. “잘하는 분들이 많아 겁이 났는데, 그 말씀을 듣고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울컥하기도 했고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재민 역시 “잊을 수 없는 심사평이 있다”라면서 임재범이 1라운드 때 남긴 “마르지 않은 페인트 같다”를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3라운드 때 ‘페인트가 마른 것 같다’라는 심사평을 받고 아주 행복했다”라면서 “이 심사평 덕에 많은 자극을 받아 열심히 몰두했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도라도는 코드 쿤스트의 “노래를 부를 때 상상하는 대상이 있구나”라는 심사평이 잊히지 않는다면서 “노래를 부를 때마다 제가 생각한 특별한 사람한테 얘기해야 된다는 목표가 생겼다”라고 전했다. 이오욱은 심사위원장 윤종신의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팔각형 가수”를 꼽았다. “그 말씀이 없었다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덕분에 힘을 얻어 매 라운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다”라고 심사평이 원동력이 되었음을 말했다.

# TOP 4 중 가장 견제되는 ‘라이벌’은?

TOP 4가 직접 꼽은 가장 견제되는 라이벌은 ‘이오욱’이었다. 슬로울리와 김재민이 동시에 지목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슬로울리는 “1라운드 때 저도 모르게 ‘저 사람 우승자다’ 말을 했다”라면서 “노래를 들을 때 단편 영화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울컥한다. 진정한 가수는 이오욱 님 같은 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재민 역시 “서사나 스토리가 많은 분들의 마음을 울리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대인 것 같다”라면서 이오욱이 갖고 있는 깊은 울림을 짚었다.

최다 득표를 받은 이오욱이 지목한 라이벌은 ‘도라도’였다. 그는 “노래를 너무 잘한다. 도라도의 노래를 들으면 감탄을 멈추지 못하고 감상하게 된다”라고 경의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도라도는 ‘김재민’을 꼽았다. “무대에서 미친 존재감이 있고, 아티스트로서 창의력이 너무 좋아서 무대할 때마다 기대된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 내가 바라는 미래의 나

최종 파이널을 앞둔 TOP 4는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자신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슬로울리는 자신의 활동명인 ‘SLOWLY’에 담긴 뜻처럼 “오래오래 천천히 느릴 순 있어도 무탈하게 길게 가고, 천천히 길게 가면서 오래 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앞으로 여러 장르를 도전하고 싶고, 많은 아티스트분들과 교류하며, 위로와 동시에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는 바람도 전해 기대를 더했다. 김재민은 “대체하기 어려운 뮤지션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하고 싶은 음악이 많기 때문에,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음악을 완성도 있게 쌓아가고 싶다”라면서 음악적 성장을 꿈꿨다.

“‘싱어게인4’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것 같다”라고 언급한 도라도는 앞으로 ‘한국에서 환생한 가수’라고 불리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이오욱은 ‘팔각형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시도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면서 “밴드 음악 중심에 서 있는 가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단 한 명의 우승자가 가려질 JTBC ‘싱어게인4’ 최종회는 내일(6일, 화)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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