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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홍천 밥상

장아름 기자
2026-02-01 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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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홍천 맛집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홍천 맛집을 찾아 떠난다.

‘꽃중년의 정석’이라 불리는 배우 길용우가 아름다운 산과 강이 어우러진 강원도 홍천으로 떠난다. 1일 방송되는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백반기행)에서는 데뷔 50년 차 명품 배우 길용우가 식객 허영만과 함께 홍천의 깊은 맛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 그려진다. 이번 '백반기행'은 한우 등심, 채끝살, 제비추리, 손칼국수, 된장찌개, 만두국, 정육식당 맛집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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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길용우의 생애 첫 ‘셀프캠’ 도전이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홍천 오일장에 들어선 그는 처음에는 카메라를 낯설어하며 어색해하는 듯했으나, 큐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감춰왔던 예능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특유의 넉살 좋은 미소로 시장 상인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고, 별미 간식을 맛깔스럽게 먹으며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상인들이 건네는 따뜻한 생강차 한 잔에 담소를 나누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베테랑 진행자였다. 가는 곳마다 “핸섬하다”, “실물이 더 멋있다”라는 찬사가 쏟아지자 그는 한층 더 여유로운 모습으로 시장 인파에 녹아들며 ‘길MC’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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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칼국수, 만두국

길용우는 식객 허영만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자신의 50년 연기 인생이 담긴 다채로운 에피소드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과거 시청률 50%를 육박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사모곡’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제였다. 그는 “당시 17살이었던 배우 김혜수를 매일 업고 산등성이를 오르내려야 했는데, 결국 무리한 탓에 허리 부상까지 입었다”라며 웃지 못할 사연을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최근 연극 ‘햄릿’에서 탐욕스러운 악역 ‘클로디어스’ 역을 맡아 열연했던 그는 식사 도중 즉석에서 섬뜩한 악인 눈빛 연기를 선보여 식객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길용우는 “연기는 알면 알수록 더 어렵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앞으로 꼭 도전해 보고 싶은 배역으로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속 ‘샤일록’을 꼽으며 여전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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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정육식당 '백반기행' 한우 소고기 구이

미식가로 소문난 길용우는 홍천의 한 정육식당에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한우 1+ 등급의 등심, 채끝, 제비추리 등이 100g당 만 원대라는 놀라운 가격에 감탄을 금치 못한 그는 직접 집게를 들고 고기 굽기에 나섰다. 호기롭게 불판을 사수했지만, 활활 타오르는 숯불의 위력 앞에 한우 등심이 검게 그을리는 대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당황할 법한 상황에서도 그는 태연하게 고기를 잘라 식객에게 권했고, 맛을 본 허영만은 “탄 것 같은데 오히려 고소하다. 바로 이거여”라며 의외의 호평을 쏟아냈다. 탄 고기마저 맛의 비법으로 승화시킨 길용우의 엉뚱한 매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푸른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홍천의 맛과 명품 배우 길용우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홍천 편 방송시간은 오늘(1일) 오후 7시 5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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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홍천 편에 데뷔 50년 차 배우 길용우가 출연한다. 길용우는 홍천 오일장에서 생애 첫 셀프캠에 도전하며 ‘길MC’로 활약하며, 홍천 오일장을 찾는다. 이번 '백반기행'은 한우 등심, 채끝살, 제비추리, 손칼국수, 된장찌개, 두부전골, 만두국, 정육식당 맛집, 홍천 오일장, 전, 튀김, 생강차, 호떡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드라마 ‘사모곡’ 촬영 당시 김혜수를 매일 업고 다니다 허리 부상을 입었던 비화와 연극 ‘햄릿’ 연기 열정 등 50년 연기 인생을 풀어놓는다. 미식가로 알려진 그는 한우 정육식당에서 반전 고기 굽기 실력을 뽐내며 허영만의 감탄을 자아낸다. ‘꽃중년’ 길용우의 매력과 홍천의 푸른 맛은 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