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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 허경환 ‘허위무사’ 임명

송미희 기자
2026-02-01 11: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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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 허경환 ‘허위무사’ 임명 (제공: MBC)


‘놀면 뭐하니?’ 허경환, 주우재가 혹독한 겨울의 홍천을 맛봤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강원도 홍천 산골마을로 혹한기 배달을 떠난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의 ‘배달의 놀뭐-겨울 홍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5%를 기록했다.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 2054 시청률은 2.5%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최고의 1분은 하얀 눈밭에서 동심으로 돌아간 멤버들이 피나는 눈썰매를 타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5.8%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영하 17도 강추위 속 네 사람은 읍내로 나오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필요 물품과 염화칼슘 배달을 시작했다. 첫 배달부터 위기였다. 도로가 얼어 20kg 무거운 염화칼슘을 직접 짊어지고 오르막길을 가야 했던 것. 

혼자 뒤처진 주우재는 바닥에 퍼질러진 채 “힘든 사람 처음 봐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대벌레처럼 쓰러진 주우재를 지나쳐 유재석을 따라갔고, 유재석은 “경환이는 나의 ‘허위무사’다. 빌 허(虛)”라고 임명했다.

이어 ‘홍천의 스타’ 염희한 여사와 ‘홍천의 양관식’ 김정태 아버님의 집을 방문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고향집 오듯 익숙하게 들어선 반면, 첫 방문인 허경환과 주우재는 인지도 굴욕을 맛봤다. 염희한 여사는 주우재를 유재석과 다른 프로그램을 함께한 배우 유연석으로 착각한 채 반가워했다. 

허경환은 유행어 메들리로 자신을 어필했지만 김정태 아버님은 모르는 눈치였고, 유재석은 “어르신이 너 잘 모른대”라고 놀렸다. 그 와중에 염희한 여사는 구면인 스태프들을 챙겼고, 스태프 얼굴은 알지만 출연자는 모르는 상황이 연출돼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태 아버님과의 팔씨름 대결도 펼쳐졌다. 내내 과묵하던 아버님은 팔씨름 이야기가 나오자 처음으로 미소를 보였고, 네 사람 중 가장 겨뤄 볼 만한 상대로 허경환을 지목했다. ‘종이인간’ 주우재보다도 최약체로 선택된 허경환은 인지도도 명예도 한꺼번에 잃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 와중에 주우재는 아버님을 상대로 눈치 없이 힘을 쓰다 제지를 당했고, 참교육에 나선 유재석이 호들갑을 떨며 아버님의 무패 행진을 끝까지 지켜냈다.

이어 네 사람은 식사를 하러 마을회관에 갔다가, 빠뜨리고 온 밥솥을 가지러 염희한 여사의 집으로 돌아갔다. 유재석은 ‘홍천 신입’ 허경환, 주우재에게 “너네들이 집에 들어가면 도둑(?)이야. 가족 사진에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어”라면서 홀로 밥솥을 가지러 갔다. 그 사이 하하는 유재석만 두고 도망칠 작전을 세웠지만, 실행도 전에 발각됐다. 주우재는 빠르게 태세 전환을 하며 하하를 배신했고, 허경환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침묵으로 일관하는 처세술을 보였다. 

식사 후 네 사람은 천연 눈썰매장에서 겨울의 홍천을 만끽했다. 네 사람은 돌부리에 꼬리뼈를 강타당한 채 곡소리를 내면서도 눈썰매를 즐겼다. 그 가운데 주우재는 썰매를 타다가 찢어진 장갑을 보여주며 칭얼거렸다.

주우재를 외면했던 허경환은 유재석이 “이거 봐라!”라고 부르자 ‘허위무사’가 되어 호다닥 달려갔다. 제작진까지 카메라를 들고 유재석에게 몰려든 사이, 돌부리보다도 주목받지 못한 채 홀로 남겨진 주우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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