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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진주' 등장인물, 몇부작, OTT는?

정지연 기자
2026-02-23 18: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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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진주' 줄거리

거짓된 신분으로 무장한 두 여자가 거대한 탐욕의 성 '아델 가(家)'에 입성했다. KBS 2TV의 새로운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가 2월 2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하며 100부작 대장정의 포문을 열었다. 전작 ‘친밀한 리플리’의 후속으로 편성된 이 작품은 안방극장의 흥행 보증수표인 '복수' 코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두 여성 주인공의 공조와 심리전이라는 차별화된 서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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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진주' 줄거리

'붉은 진주'는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기고 가짜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가 재벌가인 아델 그룹에 감춰진 추악한 죄악과 진실을 파헤치는 복수 연대기를 그린다. 평일 저녁 7시 50분부터 8시 30분까지, 약 40분간 시청자들을 찾아갈 이번 작품은 김서정 작가가 집필을, 김성근 PD가 연출을 맡아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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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진주' 출연진

이번 작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연 주연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다. 베테랑 배우 박진희는 극 중 쌍둥이 자매인 김단희와 김명희를 오가는 1인 2역 연기를 펼친다. 박진희가 분하는 김단희는 '김명희'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위장한 채 살아가는 보석감정사이자, 아델 바이오 부문의 사장으로 등장한다.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복수심을 동시에 지닌 인물로, 박진희 특유의 카리스마가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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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진주' 

박진희와 호흡을 맞추는 남상지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은다. 남상지는 백진주 역을 맡았으나, 극 중에서는 '클로이 리'라는 가명으로 신분을 세탁한 브랜드 컨설턴트로 분한다. 아델 그룹에 전략적으로 입성하는 그녀는 박진희와 함께 아델 가의 비밀을 파고들며 극적 긴장감을 조율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활약할 예정이다. 서로 다른 목적과 비밀을 품은 두 여자가 폐쇄적인 재벌가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연대하고 갈등할지가 초반 시청률 견인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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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진주' 

복수극의 대상이 되는 '아델 그룹'의 면면도 화려하다. 중견 배우 최재성과 김희정이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최재성은 아델 그룹의 회장 박태호 역을 맡아,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정한 기업가의 모습을 그려낸다. 그의 아내이자 아델 갤러리 관장인 오정란 역의 김희정은 우아한 가면 뒤에 아델 그룹을 집어삼키려는 검은 욕망을 품은 인물로, 주인공들과 치열한 대립각을 세운다.

여기에 아델 가의 2세들이 얽히고설키며 갈등의 폭을 넓힌다. 김경보는 아델 그룹 제1 본부장이자 김단희의 조카인 박민준 역을, 강다빈은 박민준의 이복동생이자 오정란의 아들인 제2 본부장 박현준 역을 맡아 후계 구도를 둘러싼 형제의 난을 예고했다. 또한 천희주는 아델 그룹 신사업 TF팀 팀장이자 백진주의 친구 최유나 역으로 등장해, 인물들 간의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트러블 메이커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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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진주' 

드라마 '붉은진주'는 인물관계도를 공식적으로 제공하지는 않지만, 캐릭터들의 서사를 통해 촘촘한 관계성을 쌓아가는 방식을 택했다. '단희(명희)·진주(클로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박태호·오정란 부부의 탐욕, 그리고 민준·현준 형제의 경쟁 심리가 맞물리며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붉은진주'의 재방송, 다시 보기는 OTT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은 TV 방송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PC를 통해서도 아델 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붉은 진주' 1화 방송시간은 23일 오후 7시 50분이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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