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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광주 밥상

김민주 기자
2026-03-01 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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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광주 생고기 (뭉티기), 생고기 비빔밥 맛집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광주 맛집을 찾아 떠난다.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야구 레전드 이종범과 함께 광주광역시로 떠난다. 오늘(1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안방극장을 찾아가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의 스타,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식객 허영만과 함께 맛의 고장이자 자신의 고향인 광주광역시를 전격 방문했다. 이번 '백반기행'은 나주식 곰탕, 한우 수육 곰탕, 애호박찌개, 생고기(뭉티기), 생고기 비빔밥 맛집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광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진정한 '광주 토박이' 이종범은 이번 '백반기행'을 통해 자신이 현역 야구 선수 시절부터 문턱이 닳도록 방문했던 숨겨진 단골 한우 곰탕 맛집과 아들 이정후와 함께 즐겨 찾는 생고기 맛집 등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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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나주식 곰탕, 한우 수육 곰탕 맛집

광주의 오래된 한우 곰탕 노포를 찾은 이종범은 "야구장으로 곰탕 배달을 시키는 문화를 내가 가장 먼저 개척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뜨끈한 국물과 부드러운 수육이 상에 오르자, 그는 "야들야들하게 잘 삶아진 수육은 무조건 새콤달콤한 초장에 듬뿍 찍어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며 확고한 전라도식 '초장 예찬론'을 펼쳤다.

특히 과거 선동열 전 감독과 함께 서울의 한 유명한 족발집을 방문했다가, 고향에서처럼 자연스럽게 초장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엉뚱하게 간장과 식초를 받아 들고 몹시 당황했던 눈물 젖은 비화를 유쾌하게 털어놓으며 뼛속까지 전라도 사나이임을 뽐내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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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대한민국을 호령하는 야구 레전드로 불렸던 이종범이지만,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무려 '1억 1,300만 달러의 사나이'로 등극한 든든한 아들 이정후 덕분에 '정후 아빠'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날이 더 많아졌다.

식객 허영만이 "수입이 엄청난 아들에게 혹시 용돈을 받아 쓰느냐"고 뼈 있는 돌직구 질문을 던지자, 이종범은 "아직은 내가 충분히 젊고 내 앞가림을 할 능력이 있어서 아들에게 섣불리 손을 벌리지 않는다"고 호탕하게 대답하며 굳건하고 건재한 아버지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면서도 3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야구선수인 남편에 이어 아들까지 지극정성으로 뒷바라지하며 묵묵히 헌신해 온 아내를 향해서는 가슴 깊은 고마움과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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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이날 방송에서는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었던 거침없고 강렬한 카리스마 뒤에 꽁꽁 숨겨져 있던 이종범의 짠하고도 웃음 나는 과거사가 아낌없이 방출된다.

이종범은 "현역 시절 소속 구단이 극심한 자금난을 겪었던 적이 있다. 당시 어렵게 우승을 차지하고도 두둑한 보너스나 값비싼 소고기 회식 대신에 '과자 종합 선물 세트'를 부상으로 받고 몹시 허탈해했던 기억이 난다"며 배고팠던 시절의 일화를 솔직하게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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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이종범 단골 맛집

또한 과거 선동열 감독, 그리고 당대 최고의 인기 가수였던 양수경과 함께 프로젝트 노래 앨범인 '투 앤 원(Two & One)'을 발매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꺼내놓았다. 앨범 발매 소식을 들은 김응용 감독으로부터 "야구는 안 하고 앨범이나 낼 거면 당장 나이트클럽으로나 가라"는 매서운 불호령을 들은 뒤, 오기가 생겨 더욱 독기를 품고 미친 듯이 방망이를 휘둘러 결국 그해 영광스러운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쥐게 된 전설적인 사연을 담백하게 털어놓는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광주 편 방송시간은 1일 오후 7시 5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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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일 방송에 야구 레전드 이종범이 출연해 고향 광주의 찐 맛집을 소개한다. 이번 '백반기행'은 나주식 곰탕, 한우 수육 곰탕, 애호박찌개, 생고기(뭉티기), 생고기 비빔밥 맛집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한우 곰탕 수육을 초장에 찍어 먹는 남다른 철학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거 아들 이정후에 대해서는 "용돈을 안 받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