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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우리 좋은 날’ 선우재덕·윤다훈·정호빈

서정민 기자
2026-03-05 07: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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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우리 좋은 날’ 선우재덕·윤다훈·정호빈 (사진=KBS)

선우재덕과 윤다훈, 정호빈 고교 동창 3인방이 세월을 넘어 갑을 관계의 위치에 놓이며 애잔함을 더한다.

오는 3월 30일 첫 방송 예정인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은 세상 제일 완벽남과 허당녀의 일촉즉발 생사쟁탈전! 저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픈, 다양한 세대가 만들어가는 멜로 가족 드라마다.

선우재덕, 윤다훈, 정호빈은 극 중 고등학교 시절 우정을 쌓았던 조성준, 고대치, 서권식으로 각각 분한다. 과거의 추억도 잠시, 우연히 마주하게 된 세 남자 사이에는 금방이라도 불이 붙을 듯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흐른다. 세 인물의 얽히고설킨 서사가 극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기쁜 우리 좋은 날’ 측은 5일(오늘)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아줄 선우재덕, 윤다훈, 정호빈의 모습을 공개하며 고교 동창이자 각 가정의 가장으로서 저마다의 짐을 짊어진 이들이 엮어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스틸 속 선우재덕은 ‘천하의 호인’다운 인자한 미소와 소탈한 모습으로 현실 밀착형 아빠 조성준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조은애(엄현경 분), 조은형(최성원 분), 조은님(김나리 분) 삼남매의 아빠인 그는 가족들에게 차마 밝히지 못한 ‘실직 가장’이라는 무거운 비밀을 홀로 감내하고 있다. 재취업 실패라는 부담감이 조성준을 옥죄어오던 중 그는 25년 전 뜻밖의 사건으로 멀어졌던 고대치와 서권식을 만나면서 인생의 거센 파도를 마주하게 된다. 선우재덕은 가족을 향한 책임감 하나로 견디는 가장의 삶을 깊이 있게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윤다훈은 강수토건 사장이자 고결(윤종훈 분), 고민호(정윤 분)의 아빠 고대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훤칠한 미남형 얼굴에 수트핏까지 갖춘 고대치는 겉보기엔 완벽한 꽃중년이지만 그 이면에는 복잡다단한 고뇌를 안고 사는 인물이다. 자신의 아버지인 강수그룹 고강수(이호재 분) 회장에게 억눌린 결핍을 지닌 고대치는 빌딩 청소를 하는 친구 조성준과 고강수 회장의 비서실장인 친구 서권식 사이에서 비뚤어진 우월감을 표출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자 서권식 역의 정호빈은 굳게 다문 입술과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캐릭터에 완벽히 빙의한 모습이다. 과거 가족의 생계가 흔들리던 시절 생때같은 자식 서승리(윤다영 분)와 서승우(유진석 분)를 지켜야 했던 그는 동아줄을 잡는 심경으로 고대치를 찾아갔고 그날로 고강수 회장의 오른팔이 됐다. 정호빈은 생계를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았던 서권식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작품의 흡입력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죽마고우였던 세 친구 조성준, 고대치, 서권식이 서로 다른 사회적 위치에서 마주하며 겪게 될 의리와 갈등은 작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이를 연기하는 선우재덕, 윤다훈, 정호빈은 관록이 느껴지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 ‘아버지가 이상해’ 등에서 따뜻하고 세심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상 감독과 ‘수지맞은 우리’, ‘아모르 파티-사랑하라, 지금’ 등에서 트렌디한 필력을 뽐낸 남선혜 작가가 의기투합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은 ‘마리와 별난 아빠들’ 후속으로 오는 3월 30일(월) 첫 방송 예정이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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