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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불량마 카이

서정민 기자
2026-03-21 08: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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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불량마 카이 (사진=SBS)

500년 전통의 경주 양동마을을 찾은 제작진. 마치 시간 여행이라도 온 듯 한복차림으로 말을 타고, 활을 쏘는 할아버지가 제작진을 반긴다. 첫 만남부터 시선 강탈이다. 그저 말이 좋아서 여섯 마리 말들과 함께 고향에서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며 사는 게 일상의 낙이라는 할아버지. 하지만 그런 할아버지에게도 요즘 골칫거리가 생겼으니, 바로 얼마 전 새 식구로 맞이한 말썽마(馬) ‘카이’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로 유명한 ‘팔라벨라’ 종인 ‘카이’. 팔라벨라는 보통 작고 귀엽고 순하기로 유명하지만, 카이는 다르다. 자기보다 10배 더 큰 말 ‘바우’에게 겁도 없이 덤비는 건 기본. 할아버지에게 시도 때도 없이 뒷발질을 퍽퍽 해대고, 급기야 촬영 도중 제작진을 들이받고 마방에서 탈출까지 하고야 만다. 짧은 다리로 빠르게 질주하는 카이.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양동마을 한복판에서 카이를 잡기 위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진다.

사람 손길도 거부하고, 야생마 제멋대로인 카이. 말들 사이에서도 폭군인 카이는 툭하면 ‘은동이’에게 시비를 걸어대고, 결국 피까지 나는 격렬한 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역대급 금쪽마 카이 때문에 날이 갈수록 늙어 간다는 할아버지. 대체 카이는 왜 이렇게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것일지, 예측불마(馬), 작은 폭군 반항마 카이의 천방지축 일상은 22일 오전 9시 30분 SBS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