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특종세상'에서 청학동 김봉곤 훈장과 셋째 딸 진소리의 엇갈린 진심과 화해 과정이 그려진다.
청학동 김봉곤 훈장이 셋째 딸 진소리(본명 김도현)를 향한 미안함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김다현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김봉곤 훈장과 솔로 가수로 새롭게 도전 중인 딸 진소리의 애틋한 속사정이 공개된다.

어린 시절 동생 김다현과 함께 '국악 자매'로 활동했던 진소리는 중학교 때부터 시작된 6년간의 타지 생활과 걸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최근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부녀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거리감이 존재했다. 동생만큼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음을 굳게 닫은 딸과 조급한 마음에 간섭을 이어가던 아버지 김봉곤 훈장은 녹음실과 의상 준비 과정 내내 부딪히며 갈등을 겪는다.
진소리(본명 김도현)는 김봉곤 훈장의 둘째 딸로, 4살 때부터 아버지에게 판소리와 전통 서당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동생 김다현과 초등학생 시절 '청학동 국악자매'로 함께 활동하며 일찍부터 소리꾼의 길을 걸어온 그녀는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있다. 최근 본명 김도현에서 '진소리'로 활동명을 바꾼 그녀는 지난 2025년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2026년 제96회 미스춘향 선발대회에서 '정(貞)'을 수상하는 등 다재다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 김봉곤 훈장은 딸의 판소리 입문 시절을 회상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다. 서너 살 때부터 무릎에 앉혀놓고 직접 가르쳤다며 맑고 청아한 성음에 큰 기대를 품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본격적인 노래 녹음이 시작되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연습이 부족해 보인다는 아버지의 지적에 진소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혼자 연습을 많이 했다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봉곤 훈장의 와이프 역시 먹먹한 심경을 감추지 못한다. 어린 시절 아이에게 소리를 강하게 원했던 과거를 반성하며 부모로서 아이의 상처를 몰라줬다는 사실에 끝내 오열한다. 늘 엄격했던 호랑이 훈장님 역시 부모로서 깊은 자책감에 빠져 남몰래 눈물을 훔친다.

오랜 오해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두 사람은 과거 추억이 깃든 진천 서당으로 데이트를 떠난다. 이곳에서 부녀는 그동안 서로에게 차마 전하지 못했던 깊은 속마음을 솔직하게 나눈다. 이후 무대 위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딸의 모습을 바라보며 김봉곤 훈장은 또 한 번 뜨거운 눈물을 쏟아낸다. 딸을 향한 애틋한 진심과 가족의 화해 과정은 '특종세상'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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