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썰물 부부’의 갈등 깊어진 결혼 생활이 공개된다.
관찰 영상에서는 홀로 TV 소리에 의지해 적막함을 견디는 아내의 모습이 공개된다. 아내는 “남편과 부부인지 남인지도 모르겠다. 같이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할 때 서로 일을 시키는 관계 같다”며 외로운 심정을 고백한다. 3년째 이어진 각집 생활의 실상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도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아내는 남편을 따라 태안으로 내려온 것을 후회한다며 오랜 시간 쌓인 서운함을 털어놓는다. “고생 안 시킨다고 해서 따라왔는데 고생만 하고 있다”며 눈물을 보인 반면, 남편은 “빨대로 피가 빨리는 느낌”이라며 반복되는 하소연과 부탁에 지쳤다고 토로한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두 사람의 입장 차이에 MC들 역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급기야 아내는 “오늘 밤이라도 눈을 안 뜨고 싶다. 사는 게 지옥이고 고통이다. 그냥 이 세상을 뜨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눈물을 쏟아낸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절박한 호소에도 “이상한 콘셉트 잡지 말고 얘기해”라며 가볍게 받아쳐 충격을 안긴다. 이어 아내가 결혼 후 건강이 더 나빠졌다고 말하자 “나도 당신 만나서 이렇게 망가진 거겠네?”라고 응수해 스튜디오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은 일하는 방식을 둘러싸고도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고. 심지어 아내는 말다툼 도중 남편에게 “그러면 살지 말자고!”라는 극단적인 말까지 내뱉는데. 이를 지켜보던 장동민은 아내를 향해 “정답이 정확하게 있는데, 왜 혼자 아니라고 하시냐”라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과연 끊임없이 엇갈리는 ‘썰물 부부’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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