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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하윤경, 프로알바러

송미희 기자
2026-07-12 09: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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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하윤경, 프로알바러 (제공: JTBC)


배우 하윤경이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에서 현실적인 취업준비생 강하리로 변신해 새로운 연기 매력을 선보였다.

하윤경은 ‘아파트’에서 취업준비생 강하리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전작 ‘언더커버 미쓰홍’ 속 고복희와는 전혀 다른 말투와 행동을 보여주며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극 중 강하리는 로펌 변호사를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인물이다. 로스쿨 등록금까지 지원해 준 언니에게 변호사 시험 불합격 사실을 숨긴 채 역할 대행 서비스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다.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언젠가는 변호사가 되겠다는 꿈만큼은 놓지 않는 캐릭터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강하리의 생활력도 눈길을 끌었다.

하윤경은 운동회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에서 달리기 1등을 차지해 수고비를 챙기는 장면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외면하지 않는 성실하고 따뜻한 면모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특히 박해강(지성 분)이 뽀뽀를 하면 200만 원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자 망설이다 입술을 내미는 장면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언니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강하리의 모습도 섬세하게 그려냈다. 동생이 변호사라고 굳게 믿으며 비싼 정장까지 사주는 언니에게 진실을 털어놓지 못해 괴로워하는 감정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집에 들어가기 전 혼잣말로 고백을 연습하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첫 방송부터 다사다난의 아이콘으로 등장한 강하리는 2회 예고를 통해 간헐적 가족으로의 합류를 제안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과연 박해강 무리와 간헐적 가족이 되어 장충금(장기수선충당금)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작품을 통해 180도 변신한 하윤경이 앞으로 어떠한 연기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아파트’는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접수하기 위해 입대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타파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 휴먼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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