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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즈’ 첫 방송, 동시간대 1위

송미희 기자
2026-08-30 0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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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즈’ 첫 방송, 동시간대 1위 (제공: tvN)


7년 전 끊어졌던 송강과 이준영의 인연이 피아노를 통해 다시 이어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에서는 강비오(송강 분)와 최정요(이준영 분)가 7년 만에 피아노를 매개로 재회하는 과정이 클래식 선율과 어우러지며 첫 회부터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에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3.4%, 최고 4.6%, 수도권 기준 평균 3.5%, 최고 4.7%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전국 기준 케이블 및 종편 채널 1위에 올랐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학생 피아니스트 강비오는 한국예고에서 받은 표창장을 미련 없이 쓰레기통에 버리고, 또래 학생들의 시기 어린 비아냥에도 담담하게 반응하며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할아버지인 강승운(정진영 분)의 인정을 받는 데 온 신경을 쏟고 있었기에 남들의 시선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것.

반면 어린 시절 주니어 콩쿠르에서 강비오와 피아노 실력을 겨뤘던 최정요는 음악과 멀어진 삶을 보내고 있었다. 기울어진 가세 탓에 음악보다 생계를 우선해야 했던 그는 하교 후에도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사채업자의 일을 도우며 지냈다.

서로 다른 삶을 살던 두 사람은 뜻밖의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됐다. 최정요가 음악 수행평가를 위해 찾은 공연장의 연주자가 강비오였던 것. 한눈에 강비오를 알아본 최정요는 그의 연주에 깊은 울림을 느꼈고, 공연이 끝난 뒤 연습 공간의 피아노 앞에 앉아 즉흥 연주를 펼쳤다.

때마침 근처에 있던 강비오와 그의 소꿉친구 홍재인(장규리 분)은 최정요의 연주에 귀를 기울였다. 비올리스트인 홍재인은 마침 마음에 드는 피아노 반주자를 찾고 있었고, 최정요의 선율에 매료돼 반주비 제공이라는 조건으로 그를 반주자로 섭외하는 데 성공했다.

최정요의 재능을 알아본 사람은 홍재인뿐만이 아니었다. 우연히 그의 연주를 들은 한국예고 이사장 윤선주(서재희 분)와 유명 피아니스트 도현수(김주헌 분) 역시 타고난 재능을 단번에 알아보고 한국예고 전학을 제안했다.

처음에는 피아노로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며 거절했던 최정요는 아버지의 빚쟁이들이 집까지 찾아오자 기숙사를 제공하는 한국예고로 전학을 결심했다.

한국예고에 입성한 최정요는 강비오와 같은 반에 배정됐다. 최정요는 강비오를 알아봤지만 강비오는 그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나 강비오 역시 최정요의 피아노 연주를 지켜보다가 자신에게 처음으로 2등이라는 결과를 안긴 친구였음을 알아봤고, 피아노로 다시 이어진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에 관심이 모인다.

이처럼 ‘포핸즈’는 어린 시절 같은 콩쿠르 무대에 섰던 강비오와 최정요가 7년 만에 다시 얽히는 과정을 클래식 선율과 함께 그려내며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무엇보다 피아노에만 몰두해온 강비오와 생계를 위해 음악을 뒤로해야 했던 최정요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배우 송강(강비오 역), 이준영(최정요 역), 장규리(홍재인 역)의 호흡도 돋보였다. 송강은 할아버지의 인정을 갈망하는 강비오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이준영은 팍팍한 현실에 치여 음악과 멀어진 최정요의 일상을 담백하게 소화했다.

장규리 역시 밝고 당찬 에너지로 홍재인의 매력을 살리며 세 청춘이 앞으로 보여줄 시너지에 기대를 더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는 오늘(30일) 밤 9시 10분에 2회가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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