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MBC 유도 해설위원 조준호가 쌍둥이 동생 조준현과의 에피소드부터 10년 차 유도 해설 노하우까지 공개한다. 여기에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과 종목의 자존심을 건 입담 대결과 체력 대결까지 펼친다.
이날 조준호는 늘 함께했던 쌍둥이 동생 조준현과 떨어져 살게 된 근황을 전한다. 조준현이 송도에 유도장을 열면서 따로 살게 된 것. 어린 시절부터 결혼식과 신혼여행은 물론 노년의 실버타운 생활까지 함께하고 싶다고 말할 만큼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던 만큼 쌍둥이 형제의 ‘홀로서기’ 이야기가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의 닮은 외모 때문에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어느 날 동생의 얼굴을 보다가 자신의 모습까지 떠올리게 됐다는 조준호는 결국 눈밑 지방 재배치를 결심했다고 밝힌다.
시술 전에는 서로의 휴대폰 얼굴 인식 잠금까지 풀릴 정도로 똑같았지만, 시술 후에는 인식이 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이어 조준호는 과거 쌍둥이 사진을 함께 보며 자신과 조준현을 직접 구별하는 데도 애를 먹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조준호는 짧은 시간 안에 승부가 갈리는 유도만의 특성 때문에 해설 역시 속도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가장 빠르고 쉬운 표현을 사용하고, 기술뿐 아니라 선수가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와 심리 상태까지 미리 짚어주는 것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밝힌다. 그는 MBC 유도 해설 방송의 시청률 1위 타이틀에 자부심을 드러내며 ‘MBC 명예사원’다운 면모를 보인다.
이날 조준호와 이형택 사이에는 종목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신경전도 벌어진다. 조준호가 유도 훈련의 강도를 설명하자 이형택은 스포츠 과학과 자료를 앞세워 테니스의 힘든 점을 주장하며 맞선다. 결국 두 사람의 라이벌 구도로 대결까지 성사된다.
조준호는 유도 선수의 근력을 제대로 뽐낼 ‘테이블 챌린지’를 선보이고 이를 본 이형택까지 도전에 나서면서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스포츠 경기장으로 변한다. 여기에 두 사람의 강한 손목과 전완근을 확인하는 수건 짜기 대결까지 이어지며 예상 밖의 장기전에 모두가 진땀을 흘렸다는 전언이다.
쌍둥이 조준현과의 유쾌한 홀로서기부터 10년 차 유도 해설위원의 노하우, 이형택과의 종목 자존심 대결까지 조준호의 이야기는 오는 1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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