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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이진희, 김지원과 시크한 공조

송미희 기자
2026-10-18 13: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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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이진희, 김지원과 시크한 공조 (제공: SBS)


배우 이진희가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무뚝뚝한 겉모습 뒤에 환자를 향한 책임감과 동료를 향한 신뢰를 품은 마취과 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6,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극본 편성근, 연출 이정림, 이하 ‘닥터X’) 3, 4회에서 이진희는 구서대학교 병원 마취과 교수 조원진 역을 맡아 소신 있는 결단과 후배를 향한 무심한 배려를 선보였다.

이진희는 무심한 말투와 단호한 눈빛으로 계수정(김지원 분)과 신뢰를 쌓아가는 조원진의 모습을 그려냈다. 계수정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장면에서는 날 선 어조와 흔들림 없는 태도로 카리스마를 드러냈으며, 긴박한 수술 현장에서는 침착한 대사 처리와 노련한 호흡으로 의료진으로서의 전문성을 부각했다.

긴급 개두술 장면에서는 절제된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신중한 태도에서 결단을 내리기까지 말투와 표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조원진의 확고한 신념을 표현했다. 특히 “이 병원에 이 분 손 안 닿은 곳이 없다. 우리 끝까지 합시다”라는 대사에서는 힘 있는 발성으로 환자를 향한 책임감과 리더십을 전달했다.

후배 박태경(김우석 분)과의 장면에서는 능청스러운 말맛과 반전 매력이 살아났다. 현실적인 조언을 건넬 때는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후배를 챙기는 순간에는 한결 편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직설적인 화법 속에 배려를 감춘 조원진의 츤데레 면모를 자연스럽게 살렸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당신이 죽였다’, ‘다 이루어질지니’, ‘마이 유스’, ‘착한 여자 부세미’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인 이진희는 ‘닥터X’에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무심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배려, 위기 앞에서 드러나는 결단력을 균형 있게 그려내며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진희가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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