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감독 김연경2’ 황연주 선수가 위기에 빠진 원더독스의 반격을 이끌었다. 한송희의 부상과 연이은 범실 속에 투입돼 공격과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신인감독 김연경2’ 필승 원더독스가 베테랑 멤버 황연주를 앞세워 흔들리던 흐름을 되돌리기 시작했다. 상대의 정교한 수비와 변칙 공격에 고전하던 선수들에게 경험 많은 공격수의 합류가 새로운 돌파구가 됐다. 18일 방송된 MBC ‘신인감독 김연경2’에서는 일본 슈지츠 고교와의 재대결이 펼쳐졌다. 원더독스는 지난 시즌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패했던 상대를 다시 만났다. 시즌2 첫 공식 경기부터 설욕이라는 과제를 안은 셈이다.


준비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핵심 공격수 한송희가 훈련 중 무릎을 다치면서 전력 운용에 차질이 생겼다. 김연경은 황연주를 새 카드로 불러들였고, 기존 아포짓 스파이커 윤영인에게도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새로 합류한 선수에게도 예외 없이 최선을 요구하며 팀을 재정비했다.


이번 원더독스 2기는 13명을 선발하며 출발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예은·인쿠시, 세터 김다솔·하효림, 미들 블로커 이예담·김보빈, 리베로 채선아 등이 포지션별로 이름을 올렸다. 새 구성원들의 호흡을 실전에서 맞춰야 하는 상황이었다.
슈지츠고는 신예 오오니시 유키지를 내세워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연경의 세계 정상 자리를 넘보겠다는 도발에도 감독은 정상에 오르고 지키는 일이 쉽지 않다며 여유 있게 받아쳤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벤치의 표정은 무거워졌다. 1세트에서 상대 세터의 기습적인 페인트 공격에 실점을 거듭했고, 점수는 14-21까지 벌어졌다. 작전시간에 개별 지시를 내리며 추격을 주문했으나 첫 세트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2세트 역시 리시브와 공격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다. 따라붙을 기회마다 범실이 나왔고, 인쿠시의 공격도 네트에 걸렸다. 김연경은 쉽게 내주는 점수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발을 움직이라고 거듭 주문했다. 동시에 선수들이 더 위축되지 않도록 편하게 하라며 다독였다.


10-20으로 뒤진 상황에서 꺼낸 카드는 황연주였다. 상대가 아포짓 쪽 수비 부담을 낮게 보던 틈을 공격으로 파고들었고, 블로킹 득점까지 보태며 코트의 공기를 바꿨다. 감독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반응했다.
황연주는 동료들이 자신에게 의지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다만 이날 방송에서 최종 승패까지 나오지는 않았다. 투입 효과가 실제 역전으로 이어졌는지, 슈지츠고와의 경기 결과는 25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신인감독 김연경2' 3회 방송시간은 25일 오후 9시 10분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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