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거절이 전화위복… 인천 신도시·구도심 손님 추천으로 찾은 ‘전현무계획4’ 순댓국 노포

‘전현무계획4’가 허각·이정신·오세영과 인천 신도시와 구도심의 손만두, 평양냉면, 들기름 막국수, 순대국밥, 머릿고기 수육, 한우 곱창, 한우 특양구이 맛집을 찾았다. 만두와 현지인 추천 순댓국, 당일 도축 생곱창을 즐겼으며, 곽튜브는 제작진을 위해 만두값 315만원을 결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4’ 19회에서는 가수 허각, 배우 이정신·오세영과 함께 인천 미식 여행에 나섰다. 동네 주민도 몰랐던 식당을 발견하는 즐거움부터 동료들을 위한 통 큰 결제, 깻잎 한 장에서 시작된 장난스러운 삼각관계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청라국제도시에 도착한 전현무는 이날 주제를 “인천의 신도시와 구도심을 가로지르는 맛”이라고 소개했다. 첫 먹친구는 인천 홍보대사 허각이었다. 미추홀구에서 태어나 청라에서 5년째 생활 중인 그는 지역 맛집을 잘 알 것이라는 기대와 다른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허각은 “제가 은둔형 외톨이 감성이라 집 밖에 잘 안 나온다”며 평소 집에서 게임과 영화 감상을 즐기고 배달 음식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줄 서는 식당보다는 옆집을 선택하는 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곽튜브는 자신과 비슷한 생활 방식에 공감했다.


세 사람은 시청자가 추천한 만두집을 찾았다. 청라에서 16년째 영업해 온 만두 명장의 식당이었다. 집 근처를 걸어 이동하던 허각은 방송 덕분에 동네를 걸어본다고 말해 일행을 웃게 했다. 만두를 맛본 뒤에는 반응이 달라졌다. 허각은 “만두가 다 같은 만두겠지 했는데 다르다”며 맛집의 차이를 인정했다. 이어 “저 진짜 자주 올 것 같다”고 단골 방문을 예고했다. 집 가까이에 있던 식당의 맛을 새롭게 알게 된 그는 두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만두집에서는 곽튜브의 한마디가 큰 지출로 이어졌다. 포장 주문 예약이 끝났다는 이야기에 그는 포장이 가능했다면 제작진 전원에게 만두를 사주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사장님에게 미리 예약하면 나중에 받을 수 있는지 곧바로 확인했다.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는 답이 돌아오자 전현무는 결제할 사람으로 곽튜브를 지목했다.

사장님은 곽튜브를 향해 TV를 틀면 나올 만큼 자주 보인다고 말했다. 전현무도 “더 잘 번다”고 맞장구치며 자신이 듣던 이야기를 이제 곽튜브가 듣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 수입을 확인한 발언이 아니라 현장에서 오간 농담이었다. 곽튜브는 제작진을 위한 만두 45세트를 주문하고 315만원을 결제했다. 많은 양을 구매하면 할인이 가능한지도 물어 웃음을 줬다. 결제 내역을 카메라에 보여주며 한턱낸 사실을 알렸고, 전현무는 음료를 사겠다며 콜라값을 부담했다.

다음 먹친구로는 배우 이정신과 오세영이 합류했다. 두 사람은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MBN 수목드라마 ‘보스의 노골적 취향’에 출연한다. 일행은 미추홀구의 40년 된 식당을 찾아갔지만, 첫 섭외부터 난관을 만났다. 전현무는 입장 전부터 촬영이 어려울 수 있다며 마음의 준비를 했다. 예상대로 사장님은 “저희는 촬영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배가 고프다는 호소에도 촬영 뒤 손님이 몰릴 수 있다는 이유로 뜻을 바꾸지 않았다.
아쉬움을 안고 돌아서는 순간, 식당에 있던 한 손님이 근처 순댓국집을 추천했다. 걸어서 약 5분 거리라는 말에 일행은 곧바로 발길을 옮겼다. 새로 찾아간 노포의 사장님은 호탕하게 촬영을 허락했다. 알고 보니 이곳도 평소 방송 섭외를 거절하던 식당이었다. 음식을 직접 만들어야 해 받을 수 있는 손님 수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었다. 곽튜브는 자신들의 촬영을 허락한 이유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전현무는 나중에 마음을 바꾸면 안 된다고 장난스럽게 부탁했다. 오세영도 “오늘 천운이다”라며 안도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추천해 준 손님과 다시 만났다. 네 사람은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전현무는 사진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하며 뜻밖의 인연에 화답했다.


마지막 방문지는 당일 도축한 생곱창을 판매하는 식당이었다. 섭외에 성공한 일행은 곱창을 즐기며 인천 먹트립을 마무리했다. 식탁에서는 깻잎 반찬 하나에 전현무와 오세영, 이정신의 젓가락이 동시에 향하면서 웃음이 터졌다.


이정신의 배려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떼어낸 깻잎을 자신이 먹는 대신 곽튜브에게 건넸다. 예상하지 못한 행동에 곽튜브는 자기 몫까지 생각할 줄 몰랐다며 감탄했다. 청라의 만두부터 현지인 추천 순댓국, 구도심 생곱창까지 이어진 여정은 음식과 사람을 함께 만나는 여행으로 마무리됐다.
MBN·채널S ‘전현무계획4’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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