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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입 열었다 “마약 안 했다... 여실장과 아무 관계 아냐”

박지혜 기자
2023-11-14 11:33:00


마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한 적도, 주고받은 적 또한 없다”라며 자신의 결백을 재차 주장했다.

지드래곤은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라며 "하루빨리 결백을 입증하고자 자진 출석했다”라고 강조했다.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와의 관계에 대해 “아무 관계가 아니다. 이번 마약 범죄 관련해 제가 혐의를 받고 있는 모든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없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이 다녀간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A씨의 경찰 진술에 대해서는 “그분의 행동이 이상한 것으로 보인다. 마약 전과가 있고 또 한 사람인데 그 사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저 또한 의구심이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로 입건된 의사 B씨 대해 “저는 그 의사가 누군지도 모른다. 오히려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경찰 출석 전 전신 제모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지난해 앨범 활동 후로 1년 반 이상 모발을 탈색하거나 염색한 적이 전혀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자진 출석을 하는 시점에 경찰 측이 통신이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었음에도 저는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이나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건의 핵심 맥락이 계속 벗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다. 왜 다른 의혹이나 오해가 커지는지 모르겠다.마약을 했느냐 안 했느냐에 대한 본질적인 그 의문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입증하고 있는 상태고 입증되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어눌한 말과 몸짓으로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춤을 오래 추다 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다는 몸이 많이 유연한 편"이라며"최 한 솔직하고 진심으로 가벼운 질문이라 하더라도 성실히 답하기 위함이다. 그 점들이 어눌하게 보인다거나 문맥에서 많이 벗어난다면, 그 점은 고칠 수 있다면 제가 고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지드래곤은 현재는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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