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이혜정이 남편 고민환과 10년 만에 한 침대에서 동침을 하게 돼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8일(일) 밤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9회에서는 ‘동양의 하와이’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혼 숙려 여행’을 떠난 이혜정, 고민환 부부의 첫째 날 이야기가 펼쳐져 MC 김용만, 오윤아와 양소영, 노종언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과몰입을 유발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다다미방을 둘러보던 이혜정은 “근데 여기서 우리 둘이 자? 침대가 하나네”라고 불안한 눈빛으로 묻는다. 오윤아 역시 “두 분이 같이 주무시는 거예요?”라며 덩달아 긴장해 폭소를 안긴다. 잠시 후, 먼저 샤워를 마친 이혜정은 “침대가 이렇게 좁아서 어떻게 자”라며 계속 안절부절 못하는데, 김용만은 “고 박사님이 벌써 박력 있게 씻고 계신데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드디어 깨끗하게 씻은 뒤, 다다미방으로 들어선 고민환은 “이거 너무 좁아서 부딪힐 거 같다”라고 불만을 제기하는 아내에게 너그러운 미소를 지어보여 스튜디오를 또 다시 후끈 달군다. 급기야 고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침대가) 하나인 게 당연한 거지, 뭘 묻냐?”며 ‘상남자’ 매력을 발산한다. 결국 이혜정은 체념한 듯, “이상하다. 당신과 한 침대에서 자려니까”라며 머쓱하게 웃는데 과연 10년만에 ‘동침’을 하게 된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결혼 46년 차’에 이혼 숙려 여행을 떠난 이혜정-고민환 부부의 달콤 살벌한 오키나와 투어 현장은 8일(일) 밤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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